심폐소생술, 동료구한 이상민선수 김덕철심판 보건복지부장관상 수상

남성업 기자

hq11@naver.com | 2017-04-03 10:17:36

▲사진:온라인커뮤니티 캡처.
[로컬세계 남성업 기자]심폐소생술로 사람이 사람을 살렸다. 축구경기 도중 의식을 잃고 쓰러진 동료를 심폐소생술을 시행해 생명을 구한 이상민 선수(숭실대)와 김덕철 심판이 보건복지부장관상을 받는다.

 
복지부는 3일 오후2시 서울 서대문구 충정로에서 시상식을 열고 이들에게 상을 수여하고 격려금을 전달한다고 밝혔다.


지난 27일 열린 20세 이하 4개국 축구대회 잠비아전에서 동료선수가 공중볼 다툼 중 의식을 잃고 쓰러졌다. 이에 이상민 선수가 혀가 기도를 막히지 않도로 말린 혀를 빼내고 김덕철 심판이 고개를 젖혀 기도 확보 후 10초 뒤 다시 이상민 선수가 인공호흡을 실시해 의식을 찾았다.


정진엽 장관은 “이상민 선수와 김덕철 심판의 침착하면서도 기민한 응급처치는 심정지 환자의 골든타임 4분을 확보한 우수사례”로 “우리 국민에게 감동과 교훈을 선사하였을 뿐만 아니라 세계인이 지켜보는 국제 축구대회에서 대한민국의 국격을 높여다”고 강조했다.


한편 복지부는 국민들이 언제.어디서나.누구나 손쉽게 심폐소생술을 시행할 수 있도록 동영상 등 교육 자료 및 자동심장충격기 사용방법(설치위치), 위급상황 시 응급조치 방법 등은 응급의료포털(http://www.e-gen.or.kr)에서 안내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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