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성노인복지관, 산불 이재민 241가구에 냉장고·생필품 등 긴급 지원

박상진 기자

8335psj@naver.com | 2025-06-25 10:18:45

민관 협력으로 ‘힘내라 의성!’ 지원사업…지역단체 자발 참여 의성군 제공.

[로컬세계 = 박상진 기자] 경북 의성군은 지난 18일 의성노인복지관이 한국지역난방공사와 경북사회복지공동모금회의 후원을 받아 산불 피해 이재민을 위한 ‘힘내라 의성! 우리가 함께해요!’ 물품 지원사업을 추진했다고 25일 밝혔다.

이번 사업을 통해 냉장고 80대, 생필품 키트 241세트, 식료품 키트 241세트가 실생활에 꼭 필요한 물품으로 구성돼 피해 주민 241가구에 전달됐다.

예기치 못한 재난 속에서도 일상을 이어가는 주민들에게 실질적 도움이 됨은 물론, 회복의 의지를 북돋우는 지원이었다는 평가다.

특히 의성군 새마을부녀회, 재구개인택시 의성향우회, 산수유로타리클럽, 바르게살기 금성면협의회 등 지역 자원봉사단체들이 자발적으로 나서 키트 제작부터 배송까지 전 과정을 손수 맡으며 따뜻한 정을 나눴다.

이들은 단촌면, 점곡면 등 피해가 집중된 마을 가구를 직접 방문해 물품을 전하며 위로의 마음을 전했다.

또한 신평면, 안평면, 옥산면, 의성읍의 ‘찾아가는 보건복지팀’도 동참해 이재민들의 건강 상태 확인과 생활 여건 점검 등 정서적 돌봄까지 함께하며 민관이 유기적으로 협력하는 사례를 만들었다.

휴담스님(의성노인복지관 관장)은 “정성껏 준비한 물품이 이재민들에게 작은 위로와 도움이 되었기를 바랍니다. 도움을 주신 후원 기관과 봉사자들께 진심으로 감사드립니다”라고 말했다.

김주수 군수는 “이번 물품 지원은 지역사회 연대와 나눔이 빛난 현장이었다”며, “복지 사각지대 없는 따뜻한 의성을 만들기 위해 민관 협력을 지속 확대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로컬세계 / 박상진 기자 8335psj@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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