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덴만 여명작전 주역들, 다시 아덴만으로

맹화찬 기자

a5962023@localsegye.co.kr | 2016-01-20 10:27:59

▲아덴만 여명작전에 참가하고 또다시 아덴만에서 작전 수행중인 김종욱 상사, 강준 중사, 박상준 중사가 사격 연습을 하고 있다.

​[로컬세계 맹화찬 기자]​ 아덴만 여명작전의 주역 최영함이 여명작전 5주년을 아덴만에서 맞았다.

최영함은 세 번째 파병임무를 위해 지난해 11월 3일 청해부대 20진으로 부산항을 출항해 아덴만에서 선박호송과 해적퇴치, 해양안보 작전 등의 임무를 수행 중이며 현재까지 6차례에 걸쳐 한국 및 외국 국적 선박 360여척을 안전하게 호송하고 있다. 

최영함 장병 중 ‘UDT/SEAL 삼총사’라 불리는 김종욱 상사, 박상준 중사, 강준 중사가 특히 화제다. 이들은 5년 전 최영함과 함께 아덴만 여명작전에 직접 참가했던 장병이다.

이들 중 김종욱 상사와 박상준 중사는 아덴만 여명작전 당시 공격팀 임무를 부여받아 삼호주얼리호에 직접 올라가 해적들을 퇴치하고 석해균 선장 등 선원을 구출했다.

강가준 중사는 저격수 임무를 맡아 2011년 1월 18일 고속단정으로 삼호주얼리호에 접근했다가 해적들의 총격에 부상을 입고 오만의 병원으로 후송됐다. 이후 강 중사는 치료를 마치고 다시 청해부대 6진에 합류해 끝까지 파병 임무를 마쳤다. 김종욱 상사는 이번 파병이 두 번째이며, 박상준 중사와 강준 중사는 세 번째 파병이다. 

김 상사는 “당시 전우들은 물론 또 다른 전우인 최영함과 함께 목숨을 걸고 작전을 펼쳤던 그 바다에서 아덴만 여명작전 5주년을 맞게 되어 감회가 새롭다”며 “실제 작전에 참가했던 경험들이 현재 임무수행에 많은 도움이 되고 있다”고 소감을 전했다.
 

한편 해군은 오는 21일 부산 작전기지에서 이기식 해군작전사령관 주관으로 ‘아덴만 여명작전 5주년 기념행사’를 개최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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