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 최초 '잣 껍질'로 기능성 화장품 개발
최원만
cwn6868@localsegye.co.kr | 2014-10-29 10:31:45
경기도산림환경연구소, 30일 영양크림 등 제품 공개
▲ 경기도산림환경연구소가 잣 송이에서 알을 뺀 부산물을 이용해 만든 영양크림 모습. © 로컬세계
연구진은 잣 구과 부산물에서 추출한 물질이 200㎍/㎖ 농도에서 95%의 항산화효과를 보여 기존 화학물질보다 우수한 성능을 가지고 있으며 지용성 물질의 노화방지 효과실험(PF)에서도 기존 합성항산화제보다 약 4배의 피부노화방지 효과가 있다는 것을 밝혀냈다.
또 피부 미백효과를 알아보는 저해활성 실험에서도 기존 화학물과 유사한 효능을 지녔으며 주름개선 효과는 200㎍/㎖농도에서 19%로 기존 비타민 C의 12%보다 우수한 것으로 나타났다.
잣 구과 부산물의 항염증 효과 연구에서도 기존 비타민 C보다 5배 효능이 높은 것으로 조사돼 향후 아토피, 여드름 개선 재료로의 개발 가능성도 높였다.
연구진은 잣 구과 영양크림과 관련해 식약청의 기능성 화장품 제품인증을 획득했으며 관련 특허 2건을 출원했다.
연구진은 이 기술을 2014 대한민국뷰티박람회에 출품시켜 31일 기술이전 설명회를 개최할 예정이다.
경기도 산림환경연구소 관계자는 “지금까지 사용해왔던 부분은 잣 구과 중 12.8%인 잣 알 뿐이었다”며 “이번 화장품 개발이 버려지는 잣 구과 부산물 활용에 도움이 되는 한편 농가소득향상에도 도움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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