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 대표 맛집 26곳 뭉쳤다… ‘부산 고메 셀렉션’으로 미식관광 본격 확장
맹화찬 기자
a5962023@naver.com | 2026-06-04 11:27:20
BTS 월드투어 부산 공연·포트빌리지 연계… 체류형 미식관광 활성화 기대
[로컬세계 = 맹화찬 기자]부산의 대표 레스토랑들이 손을 잡고 특별한 협업 메뉴를 선보이는 미식 프로젝트가 시작된다. 지역 외식업계와 관광산업을 연결해 부산만의 미식 브랜드를 강화하고 체류형 관광을 확대하기 위한 시도다.
부산시와 부산관광공사는 4일부터 6월 30일까지 '2026 부산 고메 셀렉션(BUSAN GOURMET SELECTION)'을 추진한다고 4일 밝혔다.
부산 고메 셀렉션은 부산 소재 레스토랑들이 팀을 이뤄 각자의 대표 메뉴를 재해석하거나 새로운 공동 메뉴와 코스를 개발해 선보이는 미식 협업 프로젝트다. 행사 기간에만 맛볼 수 있는 한정 메뉴를 통해 부산 미식관광의 새로운 매력을 선보인다.
올해는 총 13개 팀, 26개 식당이 참여한다. 미쉐린 가이드 부산 선정 식당을 비롯해 한식, 양식, 일식, 태국식, 비건 등 다양한 장르의 레스토랑이 참여해 폭넓은 미식 경험을 제공할 예정이다.
참여 업소는 잎테-토피너리, 라멘유메-와인바 금나리, 차애전할매칼국수-복계옥, 쉐프곤-아임타이, 아메리칸빌리지-아사도, 아르프-소반비건식당, 소공간-차오란, 란아한-한뚝배기, 미락슈퍼-디토, 굿모닝홍콩-정짓간, 야키토리해공-소수인, 비네토-바오하우스, 레썽스-대니씨 등이다.
특히 올해는 미쉐린 가이드 선정 여부와 관계없이 부산 지역 외식업소 전체를 대상으로 공개 공모를 진행해 참여 폭을 대폭 넓혔다. 이를 통해 부산 미식 생태계 전반이 함께 성장하는 기반을 마련했다는 평가다.
협업 메뉴의 구성과 가격, 예약 방법은 식당별로 다르며, 메뉴는 각 업장에서 6월 한 달간 한정 운영된다. 일부 팀은 부산항 제1부두에서 열리는 미식 축제 ‘포트빌리지 부산’에도 참여해 보다 많은 시민과 관광객들에게 협업 메뉴를 선보일 예정이다.
오는 21일까지 열리는 포트빌리지 부산은 수중마을 콘셉트의 복합 문화 마켓으로, 미식과 라이프스타일, 체험, 공연 콘텐츠가 결합된 부산 대표 미식 축제다. 행사 기간 누적 방문객은 약 20만 명에 이를 것으로 예상된다.
부산시는 이번 행사가 6월 12일부터 13일까지 열리는 BTS 월드투어 아리랑 IN 부산과도 시너지를 낼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공연 관람을 위해 부산을 찾는 국내외 관광객들이 지역 레스토랑을 방문해 특별 메뉴를 즐기는 미식 관광으로 자연스럽게 연결될 수 있기 때문이다.
시는 이를 통해 관광객 체류시간 연장과 지역 소비 활성화, 외식업계 매출 증대 효과를 기대하고 있다.
한편 부산 고메 셀렉션은 지난해 시범 운영 성과를 바탕으로 올해부터 상·하반기 정례 행사로 확대됐다. 상반기는 6월, 하반기는 ‘페스티벌 시월’ 기간인 10월에 개최해 부산을 대표하는 미식관광 브랜드로 육성할 계획이다.
나윤빈 부산시 관광마이스국장은 “부산은 미쉐린 레스토랑과 로컬 맛집, 비건 레스토랑 등이 함께 성장하는 시민 참여형 미식도시로 발전하고 있다”며 “지역 식당과 관광산업이 상생할 수 있는 다양한 미식관광 콘텐츠를 지속적으로 발굴해 외국인 관광객 500만 명 시대를 앞당기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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