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주 대릉원서 9월 4일부터 국가유산 미디어아트 개최
박종순 기자
papa5959@naver.com | 2026-08-26 12:36:23
고분 4곳 미디어파사드·빛의 숲·개막공연 등 다채로운 콘텐츠 마련
[로컬세계 = 박종순 기자] 경주시는 국가유산청, 경상북도와 함께 오는 9월 4일부터 27일까지 대릉원 일원에서 ‘2026 국가유산 미디어아트 경주 대릉원’을 개최한다고 밝혔다.
이번 행사는 국가유산진흥원과 신라문화유산연구원이 주관하며 ‘대릉원, 영원(永遠)’을 주제로 신라의 역사와 문화유산을 첨단 미디어 기술로 선보인다.
주요 프로그램은 미추왕릉과 황남대총, 천마총, 90호분 등 주요 고분 4곳을 배경으로 한 대형 미디어파사드다.
미추왕릉에서는 신라 건국과 죽엽군 설화를, 황남대총에서는 고분 축조 과정과 금관·로만글라스 등 출토 유물을 표현한다.
천마총에서는 1973년 발굴 당시 모습과 금관·천마도를 재현하고, 90호분에서는 신라의 시작부터 현재의 경주까지 이어지는 역사를 영상으로 풀어낸다.
대릉원 입구에서 중앙광장으로 이어지는 산책로에는 반딧불 조명과 레이저, 안개 연출 등을 활용한 ‘빛의 숲’도 조성된다.
개막식은 9월 4일 오후 8시 90호분 앞 광장에서 열린다. 미디어파사드와 무대공연을 결합한 판타지 서사극 ‘천년의 잠에서 깨어난 빛’이 진행되며 국가무형유산 정순임 명창과 배우, 무용단 등이 출연한다.
관람객을 위한 신라 복식 도슨트 투어와 소망 메시지 남기기, LED 금관 만들기, 천마총 발굴 체험, 스탬프 투어 등도 운영된다.
행사는 기간 중 매일 오후 7시 30분부터 9시 30분까지 진행되며, 프로그램별 사전 예약과 세부 일정은 공식 홈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다.
주낙영 경주시장은 “대릉원의 역사적 가치와 신라의 문화를 첨단 미디어아트로 새롭게 만날 수 있는 특별한 무대가 될 것”이라며 “시민과 관광객들이 천년 신라의 빛과 이야기를 함께 즐기길 바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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