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르신 참여형 화분 심기…정서적 안정·여가활동 효과
지역사회 협력 통한 맞춤형 복지사업 지속 추진 의성군 제공.

[로컬세계 = 박미화 기자] 경북 의성군은 안평면 지역사회보장협의체가 지난 4일 프로그램 운영이 부족한 미등록 경로당을 대상으로 ‘어르신 행복피움 가드닝 사업’을 실시했다고 8일 밝혔다.

이번 사업에는 9개 경로당 80여 명의 어르신이 참여해 안스리움 화분을 직접 옮겨 심고 이름표를 달아주는 체험이 마련됐다. 어르신들은 화분에 ‘사랑이’, ‘행복이’, ‘희망이’ 등 정겨운 이름을 붙이며 애정을 표현했고, 밝은 표정으로 만족감을 드러냈다.

한 어르신은 “직접 이름 붙인 화분을 보니 정이 가고 경로당이 한결 환해진 것 같다”고 소감을 전했다.

안평면 지역사회보장협의체 장상오 민간위원장은 “어르신들이 화분을 가꾸며 성취감과 정서적 안정을 얻는 모습이 인상 깊었다”며 “앞으로도 여가 활동과 정서 지원을 위한 다양한 프로그램을 발굴·지원하겠다”고 말했다.

김치훈 면장은 “지역 봉사단체와 주민들이 협력해 소외된 어르신들의 삶의 질을 높일 수 있도록 맞춤형 복지사업을 꾸준히 이어가겠다”고 강조했다.

로컬세계 / 박미화 기자 kimo0517@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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