WBC 한일전서 욱일기 응원 또 등장…“주최 측 제지해야”

최종욱 기자

vip8857@naver.com | 2026-03-08 10:41:24

도쿄돔 경기 앞두고 일본 팬 욱일기 펼쳐 논란
서경덕 “군국주의 상징…재발 방지 조치 필요”
사진 : jtbc 뉴스 화면 캡쳐. 서경덕 교수팀 제공

[로컬세계 = 최종욱 기자]국제 스포츠 경기에서 역사적 상징물 사용을 둘러싼 논란이 이어지는 가운데 월드베이스볼클래식 한일전에서도 욱일기 응원이 포착돼 비판이 제기되고 있다.

지난 7일 일본 도쿄돔에서 열린 월드베이스볼클래식(WBC) 한일전과 관련해 일본 팬들의 욱일기 응원이 등장해 논란이 일고 있다.

서경덕 성신여대 교수는 “JTBC 보도에 따르면 일부 일본 팬들이 도쿄돔에 입장하기 전 욱일기를 펼치며 응원하는 장면이 포착됐다”고 밝혔다.

이번 사례는 2023년 WBC 한일전 당시 욱일기 응원 논란 이후 다시 등장한 것으로, 서 교수는 WBC 주최 측에 항의 메일을 보냈다고 전했다.

서 교수는 메일에서 “욱일기는 일본의 군국주의와 제국주의를 상징하는 깃발”이라며 “욱일기 응원은 과거 일본의 침략 전쟁 역사를 부정하는 행위이자 아시아인들에게 전쟁의 공포를 다시 떠올리게 할 수 있다”고 지적했다.

이어 “이 같은 역사적 의미를 고려해 국제축구연맹은 2022년 카타르 월드컵 당시 일본 응원단의 욱일기 사용을 즉각 제지한 바 있다”고 설명했다.

서 교수는 메일 말미에 관련 영상을 첨부하며 “WBC 주최 측도 욱일기 응원을 금지하고 재발 방지를 위한 강력한 조치를 취해야 한다”고 촉구했다.

로컬세계 / 최종욱 기자 vip8857@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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