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랑하는 딸에게

이승민 대기자

happydoors1@gmail.com | 2026-08-07 10:57:51

사랑하는 딸에게

                                            이승민

네가 세상에 태어나 나의 전부가 되던 날,
너는 내 밤하늘을 밝히는 별이 되었다

서툰 걸음으로 내 손을 꼭 잡고 걷던 아이가
어느새 두 아이의 엄마가 되어
스스로의 계절을 향해 걸어가고 있구나

몸은 멀리 떨어져 있어도
나의 마음은 늘 네 곁에 머물고 있다

바람이 창을 두드리는 밤에도,
새벽별이 빛을 발하는 아침에도
조용히 너를 위해 손을 모은다

너의 웃음은 나의 가장 큰 기쁨이고,
너의 꿈은 나의 가장 오랜 기도란다

늘 햇살만 비추는 세상은 아니기에
때로는 비바람도 찾아오겠지
하지만 오늘의 비구름은
내일의 희망으로 흘러가는 여정이란다

세상이 너를 다 이해하지 못하는 날에도
너 자신을 깊이 사랑하며 살아가렴

착한 마음은 시들지 않고,
진실한 사랑은 언젠가 꽃이 되어
네 삶을 향기롭게 채워줄 테니까

사랑하는 딸아,
지치고 피곤한 날엔 고향을 떠올리렴

너의 고향집에는 
축복의 햇살이 따뜻하게 내리고,
희망의 꽃은 계절마다 피어나며,
이쁜 꽃들이 손을 흔들어 널 응원하고 있단다

너는 누군가의 아내이기 전에,
누군가의 엄마이기 전에,
세상에서 가장 소중한 나의 딸이란다

너라는 눈부신 축복을 내게 안겨주어
참 고맙고 감사하다

네가 걷는 길 위에
늘 꽃길만 펼쳐지지 않아도 괜찮다
너라는 존재 하나만으로
나의 세상은 한없이 빛나고 있으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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