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기춘·조윤선 영장실질심사
박민
local@ocalsegye.co.kr | 2017-01-20 10:48:12
[로컬세계 박민 기자]블랙리스트 작성 지시 의혹을 받고 있는 김기춘 전 대통령 비서실장과 조윤선 문화체육관광부 장관이 구속 전 피의자심문(영장실질심사)에 참석했다. 특히 조 장관은 현직 장관 중 처음으로 재임 중 구속영장이 청구됐다.
20일 서울중앙지방법원에서 두 사람에 대한 영장실질심사가 열리고 있다. 성창호 영장전담부장판사 심리로 진행된다.
박영수 특별검사팀은 지난 18일 직권남용권리행사방해 등 혐의로 김 전 실장과 조 장관에 대한 사전구속영장을 청구했다. 특검은 정권에 비판적인 문화·예술계 인사를 정부 지원에서 배제할 의도로 작성된 블랙리스트가 자유민주주의 이념에 정면으로 위배되는 중대 범죄라는 점을 부각했다
특검은 수사 과정에서 확보한 관련자 진술과 물증을 통해 두 사람의 혐의가 충분히 소명된다고 설명했다.
두 사람의 구속 여부는 이날 밤 늦게 결정될 것으로 예상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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