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의 시】 봄 처녀

이남규 기자

diskarb@hanmail.net | 2025-04-20 11:19:59

수월 이남규 조용히 간직한 사모의 정 ,봄이 오면 사랑도 함께 오고......

봄 처녀

             수월 이남규

버들가지 물오르고
아지랑이 피어나네.
길섶 스치는 바람에
들려오는 그대 이름
무지개 살 햇빛타고
반짝이는 나비 날개. 

허공가득 흐르는 사랑의 숨결
포근하고 달콤한 따스함 속에
조용히 살랑대는 연분홍 잎새. 

스치는 향기, 지나가는 바람에도
해맑은 네 모습 생각나고
작디작은 들꽃에도 스미는 그리움

무슨 말을 해야 하나
아름다운 슬픔이
가슴속 파고들던 날들.
조용히 간직한 사모의 정
봄이 오면 사랑도 함께 오고
그렇게 너를 닮아 살포시 피어나는 걸까.

               수월  이남규

문학그룹 샘문 부이사장.  한용운

문학, 한국문학, 샘문시선, 대한시

문협, 공무원문학,  완도문학회원. 

대한시문협전남지회장 샘문뉴스

신춘문예 시,수필 당선신인문학상

.대시협모산문학상최우수상. 한용

운문학상.  공저::태초의 새벽처럼

아름다운사랑 외 다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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