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군, 아덴만 여명작전 15주년 기념…참전 장병·국민과 함께 안전 다짐

맹화찬 기자

a5962023@naver.com | 2026-01-21 11:44:50

부산작전기지서 200여 명 참석, 전적비 참배와 감사 선물 증정

15년 전 역사적 작전 되새기며 국민 생명 지키는 사명 강조
해군작전사령부는 2011년 1월21일, 우리 국군의 첫 해외 구출 작전으로 아덴만 여명작전 삼호주얼리호 선교로 올라가는 해군특전사 대원.  해작사 제공

[로컬세계 = 맹화찬 기자] 부산작전기지는 21일, 겨울 햇살이 잔잔히 비치는 가운데 ‘아덴만 여명작전’ 15주년 기념행사로 북적였다. 

2011년 소말리아 해적에게 피랍된 삼호주얼리호 선원 21명을 안전하게 구출한 역사적 작전을 되새기는 자리였다. 청해부대 6진 장병과 석해균 삼호주얼리호 선장, 이국종 국군대전병원장, 해군서포터즈 등 200여 명이 함께했다.

행사는 오전 10시 46분, 작전 개시 시각과 맞춰 국민의례, 작전 경과 보고, 김경률 해군작전사령관 기념사, 영상 상영, 황기철 전 해군참모총장 회고 강연, 해군서포터즈 편지 낭독과 꽃다발 전달 순으로 진행됐다. 영상에는 현재 파병 중인 청해부대 장병들의 임무 수행 각오와 선배 장병들에 대한 감사 메시지도 담겼다.

한 청해부대 장병은 “현장 영상을 보며 당시 작전의 긴박함과 팀워크를 느꼈다. 우리가 이어받은 책임이 막중하다는 것을 새삼 느낀다”고 전했다. 

초등학생 해군서포터즈는 “편지와 꽃다발을 전하며 선배 장병들의 용기와 헌신을 가까이서 느낄 수 있어 뿌듯했다”고 말했다.

김경률 해군작전사령관은 기념사에서 “아덴만 여명작전 성공은 훈련과 준비태세, 장병들의 협력이 만들어낸 성과”라며 “해군작전사령부는 국민 생명과 안전을 지키기 위해 언제든 즉응태세와 준비태세를 유지하겠다”고 강조했다.

행사 후 참석자들은 부대 전적비를 참배하고 기념사진을 촬영했으며, 해군서포터즈에게 국민 안전과 생명을 지키겠다는 상징으로 ‘안전 우산’을 전달했다. 한 참가자는 “작전을 실제로 경험한 장병들을 만나고 감사 선물을 받으니 해군의 헌신과 책임감을 더욱 깊이 느낄 수 있었다”고 말했다.

청해부대는 2009년 첫 파병 이후 현재 47진까지 임무를 수행하며, 4만여 척 이상의 선박 안전 항해와 호송을 지원했다. 2012년 제미니호 피랍선원 구출작전, 2015년 예멘 국민 철수 지원 등 ‘국민의 해군’ 역할을 이어오고 있으며, 연합 대해적작전을 통해 국제 평화 유지에도 기여하고 있다.

이번 기념행사는 단순한 행사 이상의 의미가 있었다. 15년 전 긴박했던 작전의 교훈과 장병들의 헌신을 되새기며, 현재와 미래 세대가 국민 안전과 생명을 지키는 해군의 사명을 공감할 수 있도록 한 자리였다.

로컬세계 / 맹화찬 기자 a5962023@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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