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고] 민생회복 소비쿠폰, 소상공인 얼굴에 웃음을 꽃피우다
박성 기자
qkrtjd8999@naver.com | 2025-10-30 11:15:25
경기 침체와 고물가로 소비심리가 얼어붙던 시기 지급된 ‘민생회복 소비쿠폰’ 이 목포 지역경제에 따뜻한 숨결을 불어넣었다.
올해 7월부터 10월까지 진행된 1차와 2차 소비쿠폰 지급 기간 동안 지역 상권에는 오랜만에 활기가 돌았다. 전통시장과 골목상권에는 시민과 관광객의 발길이 이어졌고, 음식점과 카페, 소매점에는 모처럼 웃음이 피어났다. 비록 짧은 기간이었지만, 그 웃음 속에는 회복의 가능성이 담겨 있었다.
특히 목포시는 소비쿠폰 사업을 지역 관광정책과 긴밀히 연계했다. ‘목포항구축제’, ‘목포해상W쇼’ 등 대표 축제 기간에 소비쿠폰 사용을 집중 홍보하여 관광객의 소비가 지역 상권으로 직접 이어지도록 했다. 미용, 음식점, 마트 등 소상공인 매출이 눈에 띄게 늘면서 상인들의 얼굴에는 오랜만에 환한 미소가 피어났다.
사실 일부에서는 이러한 소비쿠폰 정책이 근본적인 경기 부양책이 되기에는 한계가 있다는 지적도 있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이번 소비쿠폰 사업은 침체된 목포 상권에 다시 불을 붙이는 ‘작은 불씨’가 되었다는 건 자명한 일이다.
민생회복 소비쿠폰에 더해 목포시는 민간기업과의 협력을 통해 지역경제 회복의 폭을 넓혀 나가는 중이다. ㈜카카오와 협약을 맺고 디지털 플랫폼을 활용한 시장 홍보와 판로 확대를 지원하고 있고, 시민들의 소비 부담 완화를 위해 ‘목포사랑상품권’ 할인율을 확대해 실질적인 구매력 향상에 힘을 보태고 있다.
목포시는 앞으로도 지역경제의 붙은 작은 불씨가 꺼지지 않도록, 정부와 지자체, 그리고 민간이 함께 시민의 삶에 온기를 전하고, 상인들의 미소를 되찾는 일에 최선을 다할 것이다.
로컬세계 / 박성 기자 qkrtjd8999@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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