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시, '희망 등대 원정대' 참가자 모집한다
이민섭 기자
leems@localsegye.co.kr | 2018-02-26 11:12:50
[로컬세계 이민섭 기자]인천시는 오는 5월 송도 컨벤시아에서 개최되는 제19차 국제항로표지협회 콘퍼런스를 기념해 '희망등대원정대' 프로젝트와 퀴즈이벤트 등 다양한 시민참여 이벤트를 준비하고 있다고 26일 밝혔다.
국제항로표지협회(IALA)는 등대, 등부표 등 항로표지에 대한 기술개발 및 기술 표준화를 위해 83개 항로표지 당국으로 구성된 국제기구를 말한다.
먼저 '희망등대원정대'는 국내에 있는 아름다운 등대의 매력을 발굴, 이를 스토리텔링형 콘텐츠로 제작, 홍보해 항로표지에 대한 전국민적 관심을 제고하기 위한 시민참여 이벤트로 해양수산부 홈페이지를 통해 내달 11일까지 참가신청을 받고 있다.
희망등대원정대로 선발되면 1개월간 국내에 있는 역사문화적 가치가 있는 등대를 탐방하고 사람들의 삶의 지표와 희망이 됐던 등대를 바탕으로 스토리를 재구성해 콘텐츠 제작과 홍보하는 역할 을 한다.
특히 우리나라 최초 등대인 '인천 팔미도 등대'를 시작으로 전국의 아름다운 주요 등대 탐방을 하는 것으로 인천시민들의 많은 참여가 기대된다.
콘퍼런스 공식 페이스북(https://www.facebook.com/19thIALA/)에서는 D-100일 기념 퀴즈이벤트도 진행되고 있어 퀴즈를 맞히고 공유하면 추첨을 통해 소정의 기념품을 받을 수 있다.
콘퍼런스 개최기간에는 컨벤시아 전시홀에서 '세계등대유물전시회'를 통해 세계 40여 각국의 등대 유물(200여점)을 전시해 등대 유물의 보존 및 관리 필요성은 물론 등대의 가치를 시민들에게 널리 알릴 예정이다. 또, 6월 2일 인천 국제여객부두에 '콘퍼런스 기념등대 점등 행사'도 마련돼 있다.
이밖에 콘퍼런스가 열리는 5월 바다의 날 행사 등 인천시민들이 참여할 수 있는 다채로운 해양문화 행사(음악회, 그림그리기대회, 사진전 등)가 준비돼 있다.
‘등대 올림픽’이라 불리는 제19차 국제항로표지협회 컨퍼런스는 ‘성공적인 항해, 지속가능한 지구’를 주제로 내년 5월 27일부터 6월 2일까지 7일간 송도 컨벤시아에서 열린다. 83개 회원국, 49개 연구기관, 110여개 관련 기업 등에서 450여명이 참석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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