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불 정상, 창조경제·문화융성 실질 협력 확대 구체화

이서은

local@localsegye.co.kr | 2015-11-05 08:10:49

‘21세기 포괄적 동반자 관계 강화를 위한 행동계획’ 채택

▲ 박근혜 대통령과 프랑수아 올랑드 프랑스 대통령이 지난 4일 청와대에서 열린 한불 정상회담에 앞서 기념촬영

하고 있다.<사진출처=청와대 홈페이지> 

[로컬세계 이서은 기자] 박근혜 대통령은 지난 4일 프랑수아 올랑드 프랑스 대통령과 정상회담을 갖고, ‘21세기 포괄적 동반자 관계 강화를 위한 행동계획’을 채택했다.


박 대통령과 올랑드 대통령은 정상회담에서 정치, 경제·통상, 창조경제, 문화·예술, 과학기술 등 양국 간 실질협력 증진 방안과 한반도·동북아 정세 및 기후변화 대응 등 지역·국제이슈 등에 대해 폭넓은 협의를 가졌다.


박 대통령은 먼저 제21차 기후변화총회를 준비하는 가운데도 한국을 방문해 준 올랑드 대통령에게 감사의 인사를 전했으며, 내년에 양국 수교 130주년을 기념하는 ‘한·불 상호 교류의 행사’가 역대 최대 규모로 개최 중인 가운데 방한해 더욱 뜻 깊게 느껴진다고 언급했다.


또한 ‘21세기 포괄적 동반자 관계 강화를 위한 행동계획’ 채택은 그간 올랑드 대통령과 매년 정상회담을 갖고 양국 관계 발전 방안을 협의해 온 결실이라며, 앞으로 이 행동계획을 토대로 양국 관계가 한 차원 더 높은 수준으로 발전해 나가길 기대한다고 밝혔다.


특히 창조경제와 문화융성은 한·불 협력 관계의 미래를 열어갈 핵심요소라고 강조하면서, 이 분야에 실질 협력이 더욱 강화해 나갈 수 있기를 바란다고 기대했다.


아울러 교육, 문화, 관광과 같은 분야의 협력도 확대해서 양국 국민들이 더욱 가까워지고 긴밀한 소통을 해나가기를 희망했다.


박 대통령은 외교장관 간 전략대화 같은 고위급 대화채널을 정례화하고 확충해가는 것이 중요하다고 강조하면서, 다양한 분야에서 더욱 긴밀한 소통이 이뤄질 수 있도록 올랑드 대통령이 관심을 가져줄 것을 당부했다.


올랑드 대통령은 박근혜 대통령의 초청으로 방한하게 됐다며, 이번 국빈 방문은 박 대통령이 언급한 다양한 실질 협력 방안들에 대해 양국이 어떻게 구체화할지 협의할 수 있는 기회가 될 것이라고 밝혔다.


특히 정치·경제, 민간 원자력 분야 협력, 국방·방위 관련 협력, 양국 대학 간 협력, 자치단체 간의 협력 등의 협력 주제들이 있는데, 양국이 수년 전부터 이미 교류하고 있는 분야도 협력이 더욱 심화되기를 희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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