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시, ‘햇살 가득한 경로당 만들기’ 추진

오영균

gyun507@localsegye.co.kr | 2015-08-21 13:10:43

지역 건설단체 재능기부…역할 분담 후 공사 착수

[로컬세계 오영균 기자] 대전시는 지역 건설단체와 함께 노후 경로당을 개보수하는 ‘햇살 가득한 경로당 만들기’사업을 추진한다.

이 사업은 대전건설건축자재협회가 최초 제안하고 건설 관련 단체들이 뜻을 모아 추진하게 됐으며 대한전문건설협회 대전시회, 한국전기공사협회 대전시회, 대한기계설비건설협회 대전·세종·충남도회 및 대한건축사협회 대전시건축사회 등 총 5개 단체가 참한다.

단체들은 단순한 물품, 자재 지원이 아닌 현장조사, 설계 및 시공 등 직종별 고유의 전문성을 살리는 재능 기부형식으로 참여한다.

올해는 동구 및 중구 등 원도심 지역의 노후 경로당 2개소를 대상으로 도배, 장판 및 창호, 전기·기계설비 등 리모델링과 개보수를 실시한다. 사업비는 경로당별 2000만원 범위 내에서 지원한다.  

시는 올해 사업 실시 후 성과분석을 통해 내년에는 참여 단체와 지원 대상을 늘릴 계획이며 지속적인 사업추진으로 경로당 나눔 문화 실천을 확산해 나간다는 방침이다.

대전시 신성호 도시주택국장은 “그동안 업계의 이익을 대변해 온 대전지역 건설관련단체는 이번 사업으로 기부와 나눔 실천을 통한 큰 의의가 있다”며 “앞으로 더 많은 단체가 참여해 작은 이웃사랑을 실천하는 계기가 됐으면 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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