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성 자두, 본격 출하…전국 생산량 16% 차지 ‘최고 품질’ 자랑
박상진 기자
8335psj@naver.com | 2025-07-17 11:26:13
[로컬세계 = 박상진 기자] 경북 의성군은 7월 중순부터 의성 자두가 본격적인 수확·출하에 돌입했다고 17일 밝혔다.
올해는 이례적인 폭염과 기상 악조건 속에서도 13브릭스 이상의 높은 당도, 풍부한 과즙과 탄탄한 과육 식감으로 전국 소비자들의 입맛을 사로잡을 것으로 기대된다.
의성군은 자두 재배면적 1129ha로 전국 재배면적의 약 16%를 차지하고 있으며, 작년 기준 생산량은 약 1만1481톤, 조수익은 377억원에 달하는 국내 최대 자두 주산지다. 대표 품종인 ‘포모사’를 포함한 다양한 품종들이 풍부한 일조량, 큰 일교차, 우수한 토양조건 속에서 재배돼 다른 지역과 확연한 품질 차이를 보이고 있다.
특히 농가의 축적된 재배 노하우와 군의 맞춤형 행정지원이 의성 자두의 품질을 뒷받침하고 있다. 군은 기술지도, 생력화 재배기술 보급, 자두 농업대학 운영 등 체계적인 교육과 지원으로 품질 안정성과 농가 경쟁력을 동시에 높이고 있다.
올해는 ‘자두 스마트 기계화 평면과원 조성사업’을 통해 기계 수확이 가능한 다축 수형과 기상재해 대응 미세살수 시스템도 도입, 생산성과 재배 효율 향상을 위한 기반 구축에도 나서고 있다.
의성 자두는 가락시장 반입량의 50%를 차지하며 도매시장에서 높은 평가를 받고 있으며, 흥국 F&B와의 협약을 통해 스타벅스 등 프랜차이즈 카페 납품도 앞두고 있어 중장기 소비 안정 기반도 확보한 상태다.
김주수 군수는 “의성 자두는 재배면적, 품질, 기술, 유통까지 전국 최고 수준의 경쟁력을 갖추고 있다”며, “앞으로도 스마트 행정을 통해 자두 산업의 지속 가능성을 높이고, 농가 소득 향상에 실질적인 도움이 되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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