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 북구, 화명생태공원서 사회복지 박람회 개최

맹화찬 기자

a5962023@naver.com | 2026-09-14 11:54:11

주민·복지기관 관계자 800여명 참여…복지서비스 체험의 장 마련
걷기 프로그램과 20개 기관 체험부스 운영…복지 종사자 표창도
정명희 북구청장이 '2026 북구 사회복지 박람회'에서 사회복지시설 종사자들을 격려하고 주민들을 응원하고 있다. 북구청 제공

[로컬세계 = 맹화찬 기자]복지서비스는 제도만으로 완성되지 않는다. 주민이 어떤 도움을 받을 수 있는지 알고, 필요한 순간 가까운 곳에서 연결받을 수 있어야 한다. 

부산 북구는 지난 12일 화명생태공원 연꽃단지 일원에서 열린 ‘2026 북구 사회복지 박람회’를 마무리했다고 14일 밝혔다.

제27회 사회복지의 날을 기념해 마련된 이번 행사는 사회복지시설 종사자들의 노고를 격려하고, 주민들이 일상에서 이용할 수 있는 복지제도와 서비스를 직접 살펴보고 체험할 수 있도록 구성됐다.

북구청이 주최하고 부산사회복지사협회 북구지회와 북구지역사회보장협의체가 공동 주관했으며, 사회복지시설·기관·단체 관계자와 지역주민 등 800여명이 참여했다.

기념식에서는 사회복지 증진에 기여한 유공자들에게 북구청장과 북구의회 의장, 사회복지사협회장 표창을 수여하며 복지 현장에서 헌신해 온 종사자들을 격려했다.

특히 올해 박람회에서는 걷기와 복지를 결합한 ‘지역사회보장협의체와 복지로 걷기’ 프로그램도 운영됐다. 참가자들은 연꽃단지를 걸으며 건강을 챙기는 한편, 지역사회보장협의체 5개 분과의 주요 사업을 살펴봤다.

5개 지점의 미션을 모두 완료한 참가자에게는 원목 각인 메달을 증정해 참여의 재미를 더했다.

‘행복이음 복지마당’에는 돌봄존과 환경돌봄존, 체험존, 복지장터, 피크닉존 등이 마련됐다. 국민건강보험 원스톱 통합돌봄 안내를 비롯해 노인복지용구 소개와 노인유사체험, 로봇재활, 친환경 체험, 가족 안전 체험, 부채·안심키링 만들기 등 20개 기관의 프로그램이 운영됐다.

주민들은 각 부스를 돌며 복지서비스 이용 방법을 확인하고, 평소 접하기 어려웠던 체험 프로그램에도 참여했다.

정명희 북구청장은 “주민들이 우리 동네의 다양한 복지서비스를 직접 보고 체험하며 필요한 도움을 알아가는 시간이 되었기를 바란다”며 “복지는 결국 사람이 하는 일인 만큼 현장에서 묵묵히 이웃을 살피고 연결해 주시는 사회복지 종사자 여러분께 다시 한번 감사드린다”고 말했다.

이어 “앞으로도 주민이 필요할 때 가까이에서 도움받을 수 있고 누구도 소외되지 않는 촘촘한 복지를 만들어가겠다”며 “민간과 행정이 함께 소통하고 협력해 모든 세대가 행복한 복지공동체 북구를 만들어가겠다”고 밝혔다.

이번 박람회는 복지서비스를 설명하는 데서 벗어나 주민들이 직접 체험하고 이용 방법을 확인했다는 점에서 의미가 있다. 복지 사각지대를 줄이기 위해서는 일회성 행사를 넘어 박람회에서 소개된 서비스가 실제 상담과 지원으로 이어지는 후속 연결이 중요하다.

맹화찬 기자 a5962023@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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