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성시, ‘스타베이 시티’ 조성 본격화…신세계 제안서 접수

임종환 기자

lim4600@naver.com | 2025-08-29 11:27:14

파라마운트 테마파크·워터파크·스타필드·숙박·골프장 등 포함
2029년 1차 준공 목표…2050년 스마트시티형 관광단지 완성
연간 방문객 3천만 명·일자리 11만 개 창출 기대
화성국제테마파크 관광단지(화성 스타베이 시티) 조감도. 화성시 제공

[로컬세계 = 임종환 기자]경기 화성시가 대규모 글로벌 관광단지 조성에 본격 착수하며 미래 성장 동력 확보에 속도를 내고 있다.

화성시는 지난 28일 사업자인 ㈜신세계화성으로부터 ‘화성 스타베이 시티’ 조성계획 제안서를 접수했다고 29일 밝혔다. 이번 사업은 지난해 12월 관광단지 지정 승인을 받은 뒤 첫 단계로, 본격적인 궤도에 오르게 됐다.

제안서에는 약 86만 평 규모 부지에 파라마운트 테마파크, 워터파크, 상업시설(스타필드), 숙박시설, 골프장 등 다양한 시설을 복합적으로 조성하는 방안이 담겼다. 파라마운트의 지적재산권(IP)을 접목한 첨단 어트랙션, 친환경 설계, 화성 지역 문화 특색 반영이 주요 특징이다.

시는 제출된 조성계획을 관련 부서·기관 의견 조회와 경기도 협의를 거쳐 조성계획 승인을 신청할 예정이다. 2026년 내 승인을 목표로 환경영향평가 등 제영향성 평가 절차에도 적극 대응한다는 방침이다.

㈜신세계화성은 1단계 개발사업을 2030년까지 추진해 2029년 1차 준공을 목표로 파라마운트 IP 테마파크를 조성하고, 이후 워터파크·쇼핑몰·호텔 등 대규모 엔터테인먼트 시설을 운영할 계획이다. 2050년까지는 호텔·리조트 등 추가 시설을 확충해 ‘사람·자연·기술이 공존하는 스마트시티형 관광단지’를 완성한다는 구상이다.

화성 스타베이 시티는 연간 3천만 명 방문객 유치, 11만 개 일자리 창출, 70조6천억 원 규모의 생산·부가가치 효과를 낼 것으로 기대된다.

정명근 화성시장은 “화성 스타베이 시티는 동서 균형발전과 미래 성장을 견인할 핵심 프로젝트”라며 “경기도와 협력해 조성계획 승인을 신속히 마무리하고 행정적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말했다.

로컬세계 / 임종환 기자 lim4600@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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