관세청, 인천공항국제우편세관장 대기발령…의혹관련 관리자 전원 교체

최종욱 기자

vip8857@naver.com | 2021-11-05 11:32:55

고강도 감찰조사 등 엄정 대응
▲관세청이 입주해 있는 정부대전청사 전경.
관세청은 최근 언론 보도된 세관 직원들의 업무태만 의혹과 관련, 상황을 엄중하게 인식하고 국민 신뢰 회복을 위한 강도 높은 조치를 단행했다.


4일 관세청에 따르면 인천공항국제우편세관장을 대기발령 조치하는 등 관리자 전원을 교체하는 인사를 발표했다.


후임으로 조직 쇄신과 근무기강 확립을 위해, 세관 내 대표적 감찰통으로 평가받는 세관장과 부서장을 전보발령했다,

해당부서 직원 43명을 내주 초에 교체할 예정이다.


이번 인사 조치는 감찰조사 결과가 나오기 전에 선제적으로 단행한 것으로써, 감찰조사 결과에 따라 징계 등 후속 조치를 이달 말까지 실시할 계획이다.


관세청은 의혹이 보도된 직후인 3일부터 문제가 제기된 부서 직원 및 관리자 등에 대한 강도 높은 감찰조사를 진행하고 있다.


아울러, 국제우편물 통관과 관련한 근무체계와 업무처리 절차 등 행정 시스템 전반에 걸친 구조적 원인을 철저히 검토하여, 재발 방지를 위한 개선방안을 마련할 계획이다.


임재현 관세청장은 의혹이 보도된 직후인 3일, 전국세관에 공직기강 확립 특별점검을 지시하면서, “관세청 및 전국세관의 모든 관리자들이 책임감을 가지고 직원들의 근무 태도를 관리할 것”을 강력히 주문했다.

한편 앞서 모 매체는 지난 2일 인천공항 국제우편세관 직원들이 근무 시간에 휴대전화로 게임을 하거나 동영상을 보는 등의 모습이 담긴 영상을 보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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