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 연제구, 청렴식권으로 부정청탁 막는다
맹화찬 기자
a5962023@naver.com | 2019-02-28 15:49:41
| ▲연제구청 전경. |
[로컬세계 맹화찬 기자]부산 연제구는 부정 청탁 등 부패 발생 요인을 사전에 차단하고자 다음달부터 청렴식권제를 운영한다.
청렴식권제란 구청 담당자가 점심시간에 맞물려 부득이하게 사업추진관계자와 동행 식사를 하는 경우 구청사 내 구내식당을 이용할 수 있도록 하는 제도다.
청렴식권 제공 대상자는 각종 공사, 용역, 인·허가 등 사업추진 관계자다. 다만 구청 담당자의 식사비는 본인이 부담해야 한다.
구는 각 부서에 ‘청렴식권’을 10매씩 일괄 배부하고 추가 수요가 발생할 경우 수시 배부토록 할 예정이다. 사용된 식권은 후불결제로 정산한다.
구 관계자는 “청렴식권제는 공무원과 직무관계자가 동행 식사를 할 경우 식사 접대에 대한 서로의 부담감을 덜어줄 수 있는 좋은 제도” 라며 “청렴식권제 이외에도 청렴구민감사관제, 부조리신고센터 운영 등 다양한 시책 추진으로 청렴한 연제를 만들어 가겠다”고 말했다.
한편 연제구는 지난해 국민권익위원회에서 실시한 공공기관 청렴도 측정결과 전국 기초자치구 최고등급인 2등급을 받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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