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동훈의 친윤 향한 직격탄, “친윤·구태 청산이 이재명 이기는 유일한 길” 

전상후 기자

sanghu60@naver.com | 2025-05-25 12:00:18

친윤 청산 없이 ‘상식적 중도표’ 오지 않아
대선 이후 당권 및 차기 대선 염두에 둔 노림수로 보여
윤석열 전 대통령 ‘부정선거 관련 영화’ 공개 감상도 저격
“그럴려면 탈당이 아니라 민주당으로 가라” 폭발
국힘 내  자중지란 온 국민에게 노출
한동훈 전 국민의힘 대표가 지난 22일 충북 청주 육거리시장서 지원 유세를 펼치고 있다. 최근 자진 탈당한 윤석열 전 대통령이 ‘부정선거 관련 영화’를 공개 감상한 데 대해 “(대선에 방해되는 행동을 계속 하려면) 탈당이 아니라 민주당으로 가라고요!”라고 폭발하고 있다.  이하 채널A 숏 영상 캡처 

[로컬세계 = 전상후 기자] 국민의힘 한동훈 전 대표가 조기 대선 선거운동 도중 당내 친윤(친윤석열) 세력을 저격하는 직격탄을 날렸다. 대선 이후 당권 및 차기 대선을 염두에 둔 노림수로 보인다.

한 전 대표는 “친윤(친윤석열) 구태 청산은 국민의힘, 보수, 그리고 대한민국을 살리는 길이고 이 절체절명의 중요한 선거에서 ‘이재명 민주당을 이기는 유일한 길’이다”라고 밝혔다.

한 전 대표는 지난 24일 페이스북을 통해 이같이 밝힌 후 “그래야만 지금 지지율 차이를 극복할 수 있고, 국민의 신뢰를 확보해나갈 수 있다”라고 강조했다.

한 전 대표는 이와 함께 당내 친윤세력을 겨냥해 “(그들은) 윤석열·김건희 부부의 뒷배로 호가호위하고 아첨하다가 나라를 망치고, 불법 계엄을 옹호하고, ‘계몽령’이라며 혹세무민하고, 극우 유튜버에게 굴종하고, 전광훈의 행사를 따라다녔다”며 “급기야 새벽에 당내 (대선후보 교체를 위한)쿠데타를 벌인 친윤·구태 청산 없이 상식적 중도의 표가 오지 않는다”라고 상세히 열거했다.

그는 이어 “상식적인 중도층 국민들은 이런 친윤 구태 청산 없이는 우리가 이겨봐야 윤석열·김건희만 없는, 친윤 구태들의 세상이 똑같이 계속될 것이라고 생각하실 것”이라고 언급했다.

한 전 대표가  "당내 친윤세력이 이준석에게 당을 넘기겠다고 뒤로 야합을 하고 있다"라고, 민주당이 아닌 당내 경쟁세력이자 비상계엄 옹호론자들인 친윤세력에 대한 비난을 강도높게 퍼붓고 있어 국힘 내의  자중지란을 온 국민에게 노출시키고 있다.

한 전 대표는 특히 “친윤 구태들이 익명으로 꼭꼭 숨어서, 자기들에 대한 진실을 말하는 제게 해당 행위라느니, 책임을 묻겠다느니 하면서 욕을 하더라”며 “윤석열 전 대통령 부부가 없더라도 계속 친윤 권력을 유지하기 위해 자기들이 무리하게 쫓아낸 사람과 당권 거래를 시도하는 것이 친윤 구태들의 진짜 해당 행위”라고 가시 돋힌 발언을 여과없이 표명했다.

한 전 대표의 이같은 발언은 “일부 친윤 인사들이 개혁신당 이준석 대선 후보와의 단일화를 위해 당권 거래를 제안했다”고 밝힌 개혁신당 이동훈 선거대책위원회 공보단장의 주장을 염두에 둔 것으로 보인다.

이에 앞서 한 전 대표는 지난 22일 충북 청주 육거리시장서 지원 유세를 펼치던 중 최근 자진 탈당한 윤석열 전 대통령이 ‘부정선거 관련 영화’를 공개 감상한 데 대해 “(대선에 방해되는 행동을 계속하려면) 탈당이 아니라 민주당으로 가라”라고 폭발했다.

한 전 대표는 이어  "당내 친윤세력이 이준석에게 당을 넘기겠다고 뒤로 야합을 하고 있다"라고 퍼부어 대선 경쟁 상대 당인 민주당이 아닌 당내 경쟁세력이자 비상계엄 옹호론자들인 친윤세력에 대한 비난을 강도높게 퍼부으며 국힘 내의  자중지란을 온 국민에게 노출시키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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