평택시, 삼성전자와 반도체 투자 협력 논의

김병민 기자

bmk8899@naver.com | 2025-08-04 11:48:40

지역경제 활성화·인프라 지원 방안 등 전방위 논의 평택시 삼성전자 평택캠퍼스 임원진과 간담회 개최. 평택시 제공

[로컬세계 = 김병민 기자] 경기 평택시는 지난 1일 삼성전자 평택캠퍼스에서 윤태양 부사장 등 삼성전자 임원진과 함께 간담회를 열고 반도체 산업 관련 현안과 협력 방안을 논의했다고 4일 밝혔다.

이번 간담회는 삼성전자와 테슬라 간 약 22조8천억 원 규모의 반도체 위탁생산(파운드리) 계약 체결을 축하하고, 평택캠퍼스의 지속적인 투자에 따른 현안을 공유하며 실질적인 협력 방안을 모색하기 위해 마련됐다.

정장선 평택시장은 “평택은 삼성전자를 중심으로 반도체 산업 생태계가 빠르게 구축되고 있다”며 “평택산업진흥원을 통한 인재 양성과 한국나노기술원과의 협업으로 차세대 반도체 테스트베드 구축도 본격화되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삼성전자 임직원의 노력 덕분에 지역경제와 일자리 창출 효과가 크다”며 “글로벌 반도체 및 AI 산업의 전환기 속에서 삼성전자가 세계적 기업으로 더 성장할 수 있도록 전방위적인 행정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강조했다.

시는 이번 간담회를 계기로 투자 확대에 따른 지역경제 활성화와 고용 확대에 대한 시민들의 기대에 부응하고, 삼성전자와 지속적인 협력을 이어가겠다는 방침이다.

삼성전자 측은 평택캠퍼스에 대한 기존 투자 계획이 차질 없이 진행되고 있음을 재확인했으며, 교통망 및 연결도로 등 인프라 관련 현안을 평택시에 전달하고 이에 대한 지원 방안도 함께 논의했다.

한편 평택시는 지난해 ‘반도체산업 종합육성 5개년 계획’을 수립하고, 수요·공급 기업 간 협의체 구성과 교육기관 연계 체계 구축을 통해 실무형 인력 양성 등 반도체 생태계 조성에 속도를 내고 있다. 시는 향후 기업과의 긴밀한 협력을 바탕으로 ‘반도체 국가첨단전략산업 특화단지 평택’의 입지를 더욱 강화해 나간다는 계획이다.

로컬세계 / 김병민 기자 bmk8899@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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