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협재단, 어업인 자녀에 장학금 3억여원 수여…교육지원 '총력'

박민

local@ocalsegye.co.kr | 2019-02-28 11:49:20

▲지난 27일 서울 송파구 수협중앙회에서 열린 장학금 장학증서 수여식에서 김임권 수협회장(오른쪽)이 어업인 자녀 장학생 대표에게 장학증서를 전달하고 있다.(수협 제공)
[로컬세계 박민 기자]수협재단은 지난 27일 서울 송파구 수협중앙회에서 ‘제7기 수협 장학금 장학증서 수여식’을 개최했다고 28일 밝혔다.

이날 김임권 수협중앙회장은 전국에서 선발된 어업인 자녀 대학생 98명 가운데 대표 10명에게 장학 증서를 전달했다.

장학금은 1인당 300만원씩 총 2억 9400만원이 지급된다.

올해 장학생으로 선발된 조희연 학생은 “등록금·학비 등 경제적 부담이 컸다”며 “이번 장학금 수상으로 당분간 학비 걱정 없이 학업에만 집중할 수 있게돼 기쁘다”고 소감을 밝혔다.

수협재단은 2009년 설립 이래 장학 사업을 통해 지금까지 총 900여 명이 넘는 어업인 자녀를 지원했다. 2013년부터는 6차례에 걸쳐 장학생을 선발해 총 610명의 어업인 자녀에게 18억 3000만원 상당의 장학금을 지급했다.

수협재단 관계자는 “국내 유일의 어업인 복지전담기구라는 역할에 걸맞게 장학 사업을 지속적으로 실시해 어업인 자녀 교육비 부담을 경감하기 위한 노력을 이어나가겠다”고 말했다.

한편 수협재단은 어업인과 수산인·수산단체 자녀가 안정적인 환경에서 학업에 전념할 수 있도록 수협 장학관을 운영하고 있다. 입사생은 보증금 30만원과 관리비만 부담하면 서울시 양천구에 위치한 1인 1실의 수협 장학관의 시설을 1년 동안 거주할 수 있다. 기숙사에는 총 300명이 넘는 학생이 거쳐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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