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6 서울국제정원박람회’ 성황리 폐막… 27일간 67만 명 발길

문수정 기자

sjblue@naver.com | 2026-10-29 13:32:20

매헌시민의숲에서 10월 1~27일 개최… 정원과 문화가 어우러진 도심 속 축제
서초구, 하천변 연계정원·휴식 공간 조성으로 관람객 편의 높여
서초정원센터 연계한 교육·체험 프로그램으로 ‘정원도시 서초’ 조성 박차
                                                                                소원카페 양재 아트살롱. 서초구 제공

[로컬세계 = 문수정 기자]서울 서초구는 매헌시민의숲에서 지난 1일부터 27일까지 열린 ‘2026 매헌시민의숲 서울국제정원박람회’가 관람객 67만 명을 기록하며 27일간의 일정을 성공적으로 마무리했다고 29일 밝혔다.

올해 박람회는 ‘Seoul, Green Culture 시민의 정원’을 주제로 매헌시민의숲 일대에서 열렸다. 도심 속 자연과 정원문화를 함께 즐길 수 있는 다양한 공간이 마련돼 시민들의 발길이 이어졌다.

서초구는 박람회 개최에 앞서 대형 전광판과 지역 내 주요 아파트 단지 승강기 IPTV를 통해 홍보 영상을 송출하고, 통장 500여 명이 참여한 워크숍을 비롯해 주요 행사와 박람회장 견학을 연계해 주민들의 관심과 참여를 높였다.

방문객 편의를 위한 주변 환경 정비에도 힘썼다. 박람회장 인근에 약 90면 규모의 임시주차장을 마련하고, 주요 이동 동선과 하천변에 정원과 휴식 공간을 조성해 시민들이 보다 쾌적하게 박람회를 즐길 수 있도록 했다.

 특히 박람회장에 국한하지 않고 주변 지역까지 정원 공간을 확장한 점이 눈길을 끌었다. 매헌시민의숲역 주요 출구와 여의천에서 매헌시민의숲으로 이어지는 길목에는 서초구의 특색을 살린 ‘연계정원’을 조성해 시민들이 박람회장으로 이동하는 동안에도 꽃과 녹음을 감상할 수 있도록 했다.

매헌로와 마방근린공원 일대 가로녹지대를 정비하고, 여의1교와 여의교에는 걸이화분을 설치해 도심 거리에도 정원의 아름다움을 더했다.

여의천변에는 ‘소원카페’와 수변정원을 조성하고 야외 티 테이블과 디자인 벤치를 배치해 시민들이 자연 속에서 쉬어갈 수 있는 공간을 마련했다. 인근 양재천에서는 정원과 예술을 결합한 ‘양재아트살롱’을 연계 운영해 박람회장 주변에서도 정원과 문화를 즐길 수 있도록 했다.

이번 박람회에서는 주민들이 직접 정원을 조성하고 가꾸는 참여형 정원문화도 주목받았다.

서초정원사 30명은 박람회장 내 자치구 정원 구역에 ‘손에 손잡고’를 주제로 태극 문양을 활용한 참여정원을 조성해 서초구만의 개성과 공동체의 의미를 담아냈다.

또한 매헌시민의숲역 출구에 소규모 포켓정원을 조성하고, 박람회 기간에는 행사장과 주변 연계정원을 오가며 시든 꽃을 정리하고 식물을 관리하는 등 정원 유지관리 활동에도 적극 참여했다.

서초구는 이번 박람회의 성과를 일회성 행사에 그치지 않고 일상 속 정원문화 확산으로 이어갈 계획이다.

전성수 서초구청장은 “이번 박람회는 매헌시민의숲의 아름다운 자연환경 속에서 정원을 즐기는 것은 물론, 주변 하천과 지역 곳곳에서도 정원과 문화를 만날 수 있도록 준비했다”며 “앞으로도 주민들이 일상에서 자연을 누리고 정원문화를 즐길 수 있도록 ‘정원도시 서초’를 만들어 가겠다”고 말했다.

문수정 기자 sjblue@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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