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산·군포 청춘만남 페스티벌 마무리…11쌍 탄생, 매칭률 61%
김병민 기자
bmk8899@naver.com | 2025-11-24 11:59:49
[로컬세계 = 김병민 기자] 경기 오산시와 군포시는 지난 22일 오산 메르오르 본점에서 ‘청춘만남 페스티벌–SOLO만 오산×군포시럽’ 올해 마지막 행사를 열고 11쌍의 커플을 배출했다고 24일 밝혔다.
이번 3차 행사에는 오산·군포 거주 또는 재직 중인 1985~1998년생 미혼남녀 36명이 참여했다. 1대1 티타임, 연애 코칭, 레크리에이션, 저녁식사, 최종 매칭으로 진행됐으며 11쌍이 성사돼 역대 최고 매칭률인 61%를 기록했다.
올해 행사는 세 차례로 운영됐다. 1차 8쌍, 2차 9쌍에 이어 3차 11쌍이 매칭되며 누적 28쌍을 배출했고, 전체 평균 매칭률은 54%로 집계됐다. 참가 만족도는 세 차례 모두 94% 이상이 ‘만족’ 이상을 응답했고, 결혼·연애 인식이 긍정적으로 변했다는 답변도 92%였다.
시는 지난해 단독으로 운영한 ‘SOLO만 오산’을 올해 군포시와 공동 개최로 확대해 경기도 최초 지자체 협력 모델을 구축했다. 주민등록초본, 혼인관계증명서, 재직증명서 확인 등 철저한 신원 검증과 공공 주도의 건전한 진행 방식으로 신뢰도를 높였다는 평가다.
한편 ‘SOLO만 오산’은 2024년 한 해 119명이 참여해 33쌍을 배출하고 이 중 1쌍이 결혼했다. 오산시는 내년에 프로그램 내실화를 이어가고, 2026년에는 참여 규모와 회차를 확대해 청년 친화적 공공 만남 플랫폼으로 자리매김한다는 계획이다.
이권재 오산시장은 “오산과 군포가 함께 만든 협력 모델이 기대 이상의 성과로 이어졌다”며 “청년이 부담 없이 만나고 관계를 이어갈 수 있도록 2026년에는 더 많은 청년이 참여할 수 있는 방향으로 확대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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