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리시 남양시장 골목상인회, 취약계층 ‘사랑의 집수리’ 봉사
조항일 기자
hicho9@hotmail.com | 2025-10-15 13:20:49
[로컬세계 = 조항일 기자]경기 구리시 남양시장 골목상인회가 지역 내 주거 취약계층을 위해 ‘사랑의 집수리’ 봉사활동을 진행하며 생업을 뒤로하고 이웃사랑을 실천했다.
15일 구리시에 따르면 이번 봉사는 지난 9월 12일 골목 상인 연합 회원들은 자발적으로 참여해 지역사회의 안전망 강화에 힘을 보탰다.
남양시장 골목상인회는 올해만 수택2동 내 주거 취약계층 11가구를 대상으로 다섯 차례 집수리 봉사를 진행하며, 방수, 보행 안전, 위생 등 실질적인 문제 해결에 초점을 맞췄다. 이번 활동에서는 총 3가구를 대상으로 맞춤형 수리가 이루어졌으며, 단순한 봉사를 넘어 지역 상인들이 직접 발로 뛰며 마을의 주거 환경을 개선하는 의미 있는 사례로 평가된다.
출입구에 빗물이 들어차 불편을 겪던 A 씨는 “물막이판 실리콘 작업으로 비가 와도 걱정이 없어졌다”며 감사를 표했고, 계단 낙상 우려가 있었던 B 씨는 “계단과 화장실 안전바 덕분에 일상이 한결 편해졌다”고 말했다. 또한 장애로 전동휠체어를 사용하는 C 씨는 “낡은 방충망이 교체돼 쾌적하게 지낼 수 있게 됐다”며 깊은 감사의 뜻을 전했다.
최경진 남양시장 골목상인회장은 “작은 손길이지만 삶의 질을 바꾸는 변화의 시작이 될 수 있도록 꾸준히 봉사활동을 이어가겠다”고 말했다.
백경현 구리시장도 “정성과 온정이 담긴 집수리 봉사를 실천해 주신 남양시장 골목상인회에 감사드리며, 앞으로도 취약계층 발굴과 민간 자원 협력을 강화해 더 따뜻하고 살기 좋은 구리시를 만들어가겠다”고 밝혔다.
로컬세계 / 조항일 기자 hicho9@hotma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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