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산시민, 오산대 시립대 전환 전폭 지지
최원만
cwn6868@localsegye.co.kr | 2015-05-08 12:05:23
시민들 가던 길 멈추고 되돌아와 서명 동참
▲7일 저녁 경기 오산역앞에서 시민들이 오산대학교의 시립대 전환을 지지하는 서명을 하고 있다. |
[로컬세계 최원만 기자] 오산대를 시립대로 전환해야 한다는 목소리가 높아지고 있는 가운데 오산대학-시립대 전환추진위원회는 7일 오후 6시부터 8시까지 오산역앞에서 서명을 받으며 시민들의 전폭적인 지지를 이끌어 냈다.
추진위원회 회원 20여명이 오산역 앞에서 가두서명을 받기 시작하자 무심코 유인물을 받은 시민들은 가던 길을 멈추고 되돌아 와서 “좋은 일을 한다. 꼭 성공해서 오산의 자존심을 살려내 주었으면 좋겠다”며 서명에 동참했다.
또 일부 시민들은 “유인물을 더 주시면 주변에 있는 사람들에게 나눠 주겠다. 이런 운동이 있다는 것을 알려 많은 사람들이 함께 했으면 좋겠다”는 응원의 말을 건넸다.
한 시간 가까운 가두서명 운동에 시민 260여명이 동참했으며 시민들은 서명을 하면서 “오산대학이 이번 기회에 시립대가 되면 오산의 도내 위상이 높아질 것”이라고 했다.
오산대학-시립대전환추진위원회 이윤진 위원장은 “오산대가 시립대가 되면 학생이 행복하고, 시가 발전하고 경기도가 다양해질 수 있다”며 “재단의 교육자적 결단만이 남았다”고 강조했다.
오산대학-시립대전환추진위원회는 조만간 오산대학 이사장을 만나 교육자적 입장에서 오산대학 재단이 과감한 결단을 해야 한다는 입장을 전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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