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감위·경찰청, 불법도박 근절 위한 ‘도박문제 인식주간’ 개최
지차수 기자
chasoo9@naver.com | 2025-09-10 12:12:57
도박중독 추방의 날 기념식과 전문가 강연으로 예방·치유 논의
청소년 대상 교육·온라인 캠페인·불법도박 금융계좌 감시 병행
제17회 도박중독 추방의 날 기념식 및 ‘도박문제 인식주간’ 행사 개최 (9.17/국립민속박물관 강당)
[로컬세계 = 지차수 기자] 교묘해지는 불법도박에 대응하고 국민 인식을 높이기 위한 정책과 현장 활동이 본격화됐다.
국무총리 소속 사행산업통합감독위원회와 경찰청이 9월 15일부터 21일까지 ‘도박문제 인식주간’을 개최한다. 이번 행사는 AI 딥페이크 기술을 이용한 불법도박 광고 등 새로운 유인책 등장에 대응하고, 불법도박 근절과 청소년 문제 예방을 목표로 한다.
사감위는 2009년 위원회 출범일인 9월 17일을 ‘도박중독 추방의 날’로 지정하고, 매년 해당 주간을 ‘도박문제 인식주간’으로 정해 다양한 행사를 진행해 왔다. 올해 17회째 기념식은 9월 17일 국립민속박물관 강당에서 열린다. 1부에서는 도박문제 예방·치유 분야 유공자 표창과 공모전 시상이 진행되고, 2부에서는 서울경찰청의 ‘불법도박 현황과 문제’ 강연과 성균관대 최재붕 교수의 ‘AI 시대 도박문제 예방’, 연세대 이헌주 교수의 ‘치유’ 강연이 이어진다.
사감위와 한국도박문제예방치유원은 9월 한 달간 불법도박 근절 공익광고와 온라인 캠페인을 진행하며, ▴문제도박자 체류형 치유 프로그램(9월 19~21일, 강원랜드) ▴문제도박자 회복 챌린지(10월, 국민체육진흥공단) 등 예방·치유 프로그램도 운영한다.
또한 9월 18일에는 한국갤럽조사연구소에서 '제6차 불법도박 실태조사' 설명회를 열어 조사 경과를 공유하고 제도 개선 방안을 논의하며, 9월 19일 국립민속박물관에서는 불법도박 감시·단속 유관기관 워크숍이 진행된다.
사감위는 불법도박 금융계좌를 집중 감시·분석하고, 수사기관은 엄정 수사를 이어간다. 9월부터 두 달간은 특별 신고 기간을 운영해 중·고등학교 상담 교사가 청소년 이용 불법도박 사이트를 신고하면 방송통신심의위원회가 신속히 차단하도록 조치할 예정이다.
심오택 사감위원장은 “불법도박은 청소년과 군인, 일반 국민까지 중독될 수 있는 심각한 사회문제”라며 “감시와 단속, 예방교육과 홍보 활동을 강화해 피해를 최소화하겠다”고 밝혔다.
불법도박 문제는 기술 발전과 청소년 접근성 증가로 복잡해지고 있다. 이번 인식주간은 예방·감시·치유를 동시에 강화하며 사회적 공감대를 높이는 계기가 될 전망이다.
지차수 기자 chasoo9@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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