평택시, 이웃분쟁 화해조정인 양성…“공동체 회복과 사람이 답이다”

주덕신

jdsdpn@naver.com | 2018-07-25 12:16:03

▲평택시 이웃분쟁 조정 전문가 1기 양성과정 수료식을 마치고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평택시 제공)
[로컬세계 주덕신 기자]경기 평택시는 평택YMCA와 함께 지난 24일 지역의 대안적 분쟁 해결 시스템을 갖추기 위한 ‘이웃분쟁 조정 전문가 1기 양성과정’ 수료식을 마치고 심화교육을 본격 진행한다고 밝혔다.

이번 과정은 지역에서 주민들 사이에 빈번하게 발생하는 층간소음, 주차시비, 담배연기 등의 분쟁 해결을 돕는 화해조정인을 양성하고자 마련됐다.

이날 수료식은 소태영 평택YMCA 사무총장과 신경철 시 자치교육과장, 교육생 5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종합토론, 전문가와 함께하는 질의응답, 수료증 전달, 기념촬영 순으로 진행됐다.
 

앞서 지난 3일부터 총 7회에 걸쳐 기본과정을 수료한 교육생들은 상담과 코칭, 사례실습 등의 심화과정을 통해 화해조정인으로서의 전문 역량을 갖추고 마을단위 분쟁해결과 공동체 회복을 위한 거점 활동가의 역할을 하게 된다.

 

시는 이번 과정을 통해 주민 간 갈등이나 분쟁이 발생했을 때 법적 소송이 아닌 대안적 분쟁 해결을 통해 갈등 당사자들의 관계를 단절시키지 않고 문제를 스스로 해결할 수 있기를 기대하고 있다.

소 사무총장은 “우리 주변에서 흔히 발생하는 이웃분쟁 사례들을 해결하기 위해서는 공동체와 단절된 관계 회복이 우선되어야 한다”며 “당사자인 시민이 직접 현장에서 참여하여 풀어가는 리빙랩 방식으로 지역갈등을 해결해 나갈 수 있도록 민관 협업을 통해 시스템을 갖춰 나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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