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BS, 이산가족찾기 방송 집대성 기록물 발간…세계기록유산 등재 기념
김림
| 2016-01-05 10:07:19
1983년부터 2015년까지 이산가족 찾기 방송 사연·사진 기록
▲ 사진제공=KBS [로컬세계 김림 기자] 한국방송공사(KBS)가 지난 1983년부터 2015년까지 방송해온 이산가족 관련 방송 자료를 집대성한 ‘KBS 이산가족찾기 33년의 방송기록’을 발간했다고 오늘(5일) 밝혔다.
이번 기록물은 1983년 6월 30일부터 11월 14일까지 138일 동안 453시간 45분에 걸쳐 생방송으로 진행된 KBS 프로그램 ‘특별생방송, 이산가족을 찾습니다’가 지난해 10월 유네스코 세계기록유산에 등재된 것을 기념하기 위해 발간됐다.
책 5권과 DVD 5장으로 구성된 기록물에는 ‘KBS 특별생방송 이산가족을 찾습니다’의 방송 기록뿐 아니라 1999년 10회 연속 생방송된 ‘남과북, 이산가족을 찾습니다’, 2000년 이후 남북 이산가족이 한자리에서 만나는 ‘겨레의 만남’, 2015년 ‘광복 70년 대기획, 만남의 강은 흐른다’ 등의 눈물겨운 사연이 담긴 사진과 영상이 담겼다.
KBS는 이번 기록물이 아직 분단의 아픔이 끝나지 않은 상황에서 큰 역사적 의미와 가치를 담고 있다고 설명했다. 또 미래 세대에게 훌륭한 교육 자료로 활용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했다.
아울러 향후 공영방송으로서 이산가족이 없어지는 날까지 이산가족을 위한 방송을 이어나갈 예정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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