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성시, 공무원 ‘자녀와 함께 출근’ 프로그램 운영
김병민 기자
bmk8899@naver.com | 2025-08-01 12:25:48
공무원 12명 참여…도서관서 원격근무·자녀 돌봄 병행
안성시는 지난 7월 31일부터 8월 1일까지 공무원의 자녀 돌봄 부담을 줄이고 안정적인 근무 환경을 조성하기 위해 ‘방학 기간 자녀와 함께 출근’ 프로그램을 운영했다.안성시 제공
안성시는 지난 7월 31일부터 8월 1일까지 공무원의 자녀 돌봄 부담을 줄이고 안정적인 근무 환경을 조성하기 위해 ‘방학 기간 자녀와 함께 출근’ 프로그램을 운영했다.안성시 제공
[로컬세계 = 김병민 기자] 경기 안성시는 지난 7월 31일부터 8월 1일까지 공무원의 자녀 돌봄 부담을 줄이고 안정적인 근무 환경을 조성하기 위해 ‘방학 기간 자녀와 함께 출근’ 프로그램을 운영했다고 1일 밝혔다.
이번 프로그램은 여름방학 기간을 맞은 유치원·어린이집 자녀를 둔 안성시 소속 공무원을 대상으로 진행됐다. 행사는 오전 9시부터 오후 6시까지 아양도서관에서 열렸으며, 6~7세 자녀를 둔 공무원 12명이 참여했다.
공무원들은 도서관 내에서 원격근무를 수행한 가운데, 자녀들은 전래 놀이, 보드게임, 요리 활동, 책 읽기 등 다양한 프로그램에 참여했다. 점심시간에는 부모와 자녀가 함께 식사하며 가족 간 유대도 다졌다.
프로그램에 참여한 한 공무원은 “아이와 함께 일터에 나올 수 있어 마음이 놓였고, 아이도 도서관에서 또래 친구들과 어울리며 유익한 시간을 보냈다”며 “방학 때마다 돌봄 문제로 고민이 많았는데, 육아와 업무를 병행할 수 있는 이런 자리가 더 많아졌으면 한다”고 말했다.
안성시 김보라 시장은 “이번 프로그램을 통해 공직자들이 방학 중 자녀 돌봄에 대한 부담을 조금이나마 덜었기를 바란다”며 “직원들의 워라밸을 실질적으로 지원할 수 있는 모델로 자리잡을 수 있도록 향후 확대 방안도 검토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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