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 남구 대명9동, 꿈꾸는 청소년 대명9동을 ‘다시’ 그리다
박세환 기자
psh784@daum.net | 2021-11-22 17:39:06
[로컬세계 박세환 기자]대구 남구(구청장 조재구)는 대명9동 우리마을 교육나눔사업 (추진위원장 최현덕)의 일환으로, 지난 20일 마을의 학교 안·밖 청소년과 주민이 함께 완성한 마을벽화를 선보이는 작은 오픈 행사를 가졌다.
2019년도부터 시작된 사업은 올해 3년째 마을활동사업으로 진행되고 있다. 이날 행사에는 5회 차에 걸쳐 진행한 작업에 직접 참여한 학교 안·밖 청소년과 추진위원, 학부모, 조직단체 회원들과 마을 주민들이 자리를 함께하여 완성된 벽화를 감상하며 작업기간 동안 함께 했던 이야기도 듣고 소감을 나누는 순으로 진행되었다.
'꿈꾸는 청소년 대명9동을 ‘다시’ 그리다' 라는 부제로 진행한 이번 마을벽화 그리기 사업은 초등학생부터 관내 중학교 미술반, 학교 밖 청소년, 계명대 학생, 추진위원, 학부모, 마을 주민들이 한 달 반 동안 함께 작업하며 도시 속 밋밋한 회색 벽면을 새로이 단장해 빛바랜 골목길에 생기를 불어넣었다.
이번 마을벽화는 남구를 대표하는 앞산을 배경으로 남구의 특색을 담아 충혼탑, 대덕문화전당, 앞산케이블카, 앞산 전망대를 조화롭게 표현했는데 마을벽화 주제 선정 등의 모든 과정은 여러 차례 추진위원회의 회의를 거쳐 논의했다.
이 사업은 단순한 벽화 그리기가 아닌 벽화작업을 매개로 청소년과 주민의 진화하는 삶을 담는 것, 청소년은 청년이 되어 성인으로, 마을의 시민으로 자라는 과정에서 청소년들이 지역과 조화롭게 어우러지는 첫걸음이 되고 주민들과 인연을 맺고 소통하는데 그 목적이 있어 의미가 더 크다고 할 것이다.
최현덕 대명9동 우리마을 교육나눔 추진위원회 위원장은 “3차에 걸친 마을벽화작업 활동으로 그치지 않고 지속적으로 관리하고 예쁘게 가꾸어 나가서 대명9동만의 자랑거리로 만들어 보겠다.”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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