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방부 “북, 재진입 기술 아직 확보 못해”

박민

local@ocalsegye.co.kr | 2016-03-15 12:40:36

▲문상균 국방부 대변인이 15일 정례브리핑을 하고 있다. 사진은 e-브리핑 화면캡처.
[로컬세계 박민 기자] 국방부가 북한의 대륙간 탄도로켓(ICBM) 탄도의 대기권 재진입 모의시험 성공발표에 대해 “재진입 기술은 아직 확보 못했다”고 평가했다.

문상균 국방부 대변인은 15일 오전 정례브리핑에서 “북한이 오늘 발표한 내용은 북한의 일방적인 주장”이라며 “우리 군이 지금까지 판단한 바에 따르면, 재진입 기술은 아직까지 확보하지 못한 것으로 보고 있다”고 밝혔다. 

이는 ‘탄도복합소재’ 기술 또는 삭마기술이라든가 종말유도기술이 없다는 판단에 따른 것이다. .

문 대변인은 “이것은 통상 시험발사를 통해서 확인이 될 수 있는 부분”이라며 “구체적인 내용을 설명할수는 없지만 한미 정보당국이 가용한 정보 수단 모두 가용해서 내린 결론”이라고 설명했다.


북한 김정은 제1위원장의 제5차 핵실험과 탄도로켓 발사 시사 발언에 대해서는 “현재까지 특이동향은 없다. 다만 북측이 이제 이러한 것들을 예고한 만큼 앞으로 추가적으로 더 감시를 강화하고 그런 특이동향을 포착하기 위한 노력을 배가해 나갈 것”이라고 전했다.

북한이 최근 행보와 관련해 “과거와 다르게 핵능력 보여주기 위한 일련의 행동을 보여주고 있다. 노동신문에 사진 공개하고 탄도미사일 발사하는 등 행보를 보여주고 있다”며 “우리 군은 북한의 행보 자체가 행동으로 옮겨진다면 분명하게 유엔안보리 결의 위반이자 한반도와 국제사회에 대한 도발이다. 스스로 파멸로 몰고가는 행동을 중단할 것”을 촉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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