용인특례시, 지하수 보조측정망 구축 추진…기후변화 대비 ‘수자원 안전관리’ 강화

고기훈 기자

jamesmedia@daum.net | 2026-03-08 12:42:21

지하수 수위·수질 상시 관측 체계 구축…환경 위험 선제 대응
한국농어촌공사와 협력…단계적으로 관측망 39곳까지 확대
용인시청 전경. 용인시 제공

[로컬세계 = 고기훈 기자] 기후변화와 도시개발로 지하수 관리 중요성이 커지는 가운데 지방자치단체가 지역 단위의 과학적 관측망을 구축해 수자원 안전 관리에 나선다.

경기 용인특례시는 기후변화와 도시개발로 증가하는 지하수 위험에 선제적으로 대응하기 위해 ‘지하수 보조측정망 설치사업’을 추진한다고 8일 밝혔다.

이번 사업은 지하수 수위와 수질을 상시 관측할 수 있는 시설을 구축해 지하수 변동을 과학적으로 관리하고 오염 등 환경 위험을 예방하기 위해 추진된다.

현재 국가 지하수측정망이 운영되고 있지만 지역 단위의 세밀한 지하수 변동을 파악하기에는 한계가 있어 기초자치단체 차원의 보조측정망 구축 필요성이 지속적으로 제기돼 왔다.

시는 올해 2곳에 지하수 보조측정망을 우선 설치하고 단계적으로 총 39곳까지 확대할 계획이다. 관측시설은 지하 60~100m 깊이의 관측정과 자동관측장비(RTU) 등을 갖춰 지하수 수위와 수질을 실시간으로 측정한다.

또 연간 정기 수질 분석과 데이터 분석을 통해 지하수 관리 정책 수립에 필요한 과학적 기초자료를 확보할 방침이다.

시는 사업의 전문성과 안정적인 운영을 위해 지하수 관리 전문기관인 한국농어촌공사 경기지역본부와 위·수탁 협약을 체결하고 사업을 추진할 예정이다.

이상일 시장은 “지하수는 시민 생활과 직결되는 중요한 수자원인 만큼 체계적인 관리가 필요하다”며 “지하수 보조측정망 구축을 통해 지하수 변동을 상시 모니터링하고 시민이 안심할 수 있는 수자원 관리체계를 구축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로컬세계 / 고기훈 기자 jamesmedia@daum.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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