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1분기 재정적자 26조 원…재정조기집행 등으로 총지출↑
이서은
| 2015-05-20 10:30:35
국세수입은 50조2000억 원으로 지난해와 비슷한 수준
[로컬세계 이서은 기자] 올해 1분기 정부 재정적자가 26조 원 가까이 되는 것으로 나타났다.
20일 기획재정부가 발표한 ‘월간 재정동향’ 5월호에 따르면 올 1분기 누계 정부 총수입은 89조1000억 원, 총지출은 105조3000억 원으로 통합재정수지는 16조2000억 적자를 기록했다.
또한 사회보장성기금을 제외한 관리재정수지는 25조8000억 원 적자를 기록했다.
1분기 관리재정수지 적자는 지난해보다 1조 원 가량 증가했는데, 이는 경기활력 지원을 위한 재정조기집행 등으로 총지출이 증가했기 때문이라고 기재부는 설명했다.
1분기 국세수입은 50조2000억 원으로 전년동기대비 1조5000억 원 증가했으나, 예산 대비 진도율은 0.2%p 상승한 22.7%를 기록해 지난해와 비슷한 수준을 보였다.
따라서 올해 정부의 총지출은 크게 증가한 반면, 세수 실적은 부진함을 보이면서 재정적자도 크게 늘어난 것으로 보인다.
한편, 올해 3월말 기준 중앙정부 채무는 521조6000억 원으로 연초에 비해 18조6000억 원 증가한 것으로 조사됐다.
기재부는 3월은 국고채 상환이 있는 달로서 국고채는 소폭 감소했으나, 부동산 거래 활성화로 인한 국민주택채 증가로 전월 대비 1조7000억 원 증가했다고 설명했다.
[ⓒ 로컬(LOCAL)세계. 무단전재-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