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군 순항훈련전단, 오늘(5일) 진해항 입항

맹화찬 기자

a5962023@localsegye.co.kr | 2016-01-05 12:45:00

[로​​​​​​​​​​컬세계 맹화찬 기자] 해군 순항훈련전단이 131일 간의 아시아·중동·유럽·미주 등 15개국 16개항 3만 570NM(약 5만 6100km)순항을 마치고 오늘(5일) 진해항에 입항한다.


해군사관학교 제70기 사관생도들의 실무적응능력을 배양하고 군사외교활동을 통한 순방국과의 우호증진을 위해 지난해 8월 27일 진해항을 출항한 해군 순항훈련전단은 중국 상해, 태국 싸타힙, 인도 첸나이, 사우디아라비아 제다, 이집트 알렉산드리아, 터키 이즈미르, 이탈리아 치비타베키아, 스페인 바르셀로나, 프랑스 셰르부르, 네덜란드 로테르담, 영국 포츠머스, 캐나다 몬트리올, 미국 뉴욕, 콜롬비아 카르타헤나, 멕시코 아카풀코, 미국 하와이 등 15개국 16개항을 순방하며 사관생도 함정실습과 군사외교활동을 펼쳤다.
이번 순항훈련에는 올해 임관을 앞둔 제70기 해군사관생도 144명을 포함한 장병 630여명과 순수 국산기술로 건조한 구축함인 강감찬함(DDH-Ⅱ 4400톤급)과 군수지원함인 대청함(AOE 4200톤급) 등 2척의 함정이 참가했다.


또한, 훈련 기간 동안 사관생도들은 300여 시간의 강도 높은 실습을 통해 함정생활의 자신감을 고양하고 각종 해상훈련 참관 및 참여로 군사 전문성을 강화했으며, 함정 손상통제/추진체계 기초훈련 강화로 위기상황 극복 능력을 배양했다. 이로서 올해 임관을 앞둔 70기 사관생도들은 현장 위주의 실무적응능력을 배양하여 초급 장교로서 임무를 완벽하게 수행할 수 있는 기반을 다졌다.


아울러 사관생도들은 이동항로별 해전사와 기항지별 문화 연구 발표, 각국 해군 부대 및 사관생도 방문 등 상호교류활동을 통해 견문 확대 및 국제적 감각을 배양했다.


특히, 2015년은 광복·해군 창설 70주년으로 기항지 별 독립 유적지 방문을 통해 선열들의 나라사랑 정신을 습득해 향후 조국 해양수호를 책임질 정예 호국간성으로서의 정신자세를 확고히 하는 시간을 가졌다.
한편, 해군은 오늘 이들을 환영하는 행사를 이기식 해군 작전사령관을 비롯한 군 주요지휘관 및 장병, 그리고 가족들이 참석한 가운데 진해 군항에서 개최한다.


입항에 즈음해 순항훈련전단장 김종삼 제독(준장)은 “2015년 광복·해군 창설 70주년을 맞아 131일 간의 세계일주 항해를 하며 순방국과의 우의를 돈독히 하고, 참전용사들에게 감사의 마음을 전하는 등 국위 선양에 앞장선 것을 큰 보람으로 느낀다”며 “특히 이번 훈련을 통해 70기 사관생도들이 정예 호국 간성으로서 조국 해양수호의 임무를 수행함에 있어 이번 순항훈련에서의 배움과 경험이 많은 도움이 될 것이라 확신한다”고 소감을 밝혔다.

 

[ⓒ 로컬(LOCAL)세계.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WEEKLY HO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