루마니아 한식당 ‘욱일기 벽화’ 논란 사과…해외 한식 왜곡 문제 다시 불거져

최종욱 기자

vip8857@naver.com | 2025-09-30 12:47:02

클루지 나포카 한식당, 내부 수리 후 한국인에게 공식 사과
전문가 “전 세계 잘못된 한식당 문제 여전히 심각”
식당 내부에 있었던 욱일기 벽화(좌)와 논란후 삭제한 모습(우) / 서경덕 교수팀 제공

[로컬세계 = 최종욱 기자]루마니아의 한 한식당이 일본 군국주의 상징인 욱일기 벽화 논란에 대해 공식 사과했다.

서경덕 성신여대 교수는 루마니아 제2의 도시 클루지 나포카에 있는 한식당 ‘Bite me Korea’가 문제 제기 이후 내부 수리를 마치고 사과문을 보내왔다고 밝혔다.

서 교수에 따르면 해당 식당은 한국식 핫도그를 주메뉴로 판매하는 한식당으로, 매장 내부에 욱일기 벽화가 그대로 남아 있어 현지 한인 사회를 중심으로 논란이 제기됐다.

논란이 불거진 뒤 식당 측은 장문의 사과문과 함께 내부 수리 완료 사진을 전달했다. 식당 측은 “욱일기 벽화는 이전 세입자가 남겨둔 것이었으며 이를 제거하지 않고 영업을 시작한 것은 큰 실수였다”며 한국인들에게 사과의 뜻을 전했다.

이어 “문제가 된 벽화는 즉시 제거했고, 일본풍 인테리어도 모두 정리했다”며 “앞으로 한국 문화와 관련된 부분에 대해 더욱 신중하게 운영하겠다”고 밝혔다.

이번 사례는 해외에서 운영되는 일부 한식당에서 한국 문화와 역사에 대한 이해 부족이 여전히 이어지고 있다는 점을 보여준다는 지적도 나온다.

서 교수는 “전 세계 곳곳에서 한식당이 한국 음식이 아닌 다른 국가 음식으로 소개되거나 잘못된 문화 이미지가 사용되는 사례가 계속 발생하고 있다”며 “이번 일을 계기로 잘못된 한식당 문제를 바로잡는 활동을 이어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로컬세계 / 최종욱 기자 vip8857@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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