통일그룹, 월급끝전 모아 다문화가정 지원

라안일

raanil@localsegye.co.kr | 2016-02-25 12:49:33

임직원 1288명 4300만원 모금…진로탐색 등 4개 사업 지원
▲통일그룹 최윤기 이사장(앞줄 왼쪽 세 번째) 및 임직원들과 유경석 한국다문화평화연합 회장(앞줄 왼쪽 네 번째) 등이 월급끝전 전달식을 갖은 뒤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로컬세계 라안일 기자] 통일그룹 임직원들이 월급 끝전을 모아 다문화가정 청소년들을 지원한다.

통일그룹은 25일 서울 용산구에 위치한 다문화종합복지센터 1층에서 통일그룹 임직원 대표 등 5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월급끝전 4300만원을 기부했다.

통일그룹 임직원 1288명은 매월 월급에서 1만원 이하 끝전을 기부해 지난해 1년 동안 4300만원을 모금했으며 2013년부터 월급끝전을 기부해 1억 4000만원을 지원하게 됐다.

통일그룹은 임직원들과 일반인들을 대상으로 온-오프라인 투표를 통해 4가지 지원사업을 선정했다.

참사랑평화학교 ‘통일그룹과 함께하는 다문화청소년 진로탐색’에 1500만원, (사)다문화복지센터 대구지구 ‘사춘기 다문화가정 자녀와의 소통 프로그램’에 400만원, (사)애향아동복지센터 ‘어린이날 양육시설 어린이 선물 지원’ 400만원, (사)다문화복지센터 ‘다문화 장애아동 가족캠프 지원’ 2000만원이 전달됐다.  

이날 전달식에서 통일그룹 임직원을 대표해 최윤기 통일그룹 이사장과 임직원 대표자들이 후원단체 책임자에게 지원금 4300원을 전달하는 전달식을 가졌다.

▲최윤기 통일그룹 이사장이 격려사를 하고 있다.  

최윤기 통일그룹 이사장은 격려사를 통해 “통일그룹은 임직원 월급끝전 기부를 시작으로 다양한 형태로 다문화가정 등을 지원하고 있다”며 “다문화가정이라는 개념은 특별한 것이 아니다. 다양한 문화권이 가정이라는 이름으로 하나된 것이다. 하지만 한국사회에 대한 부적응과 차별 등의 현실적인 문제가 있다. 앞으로 이러한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한국사회가 적극적인 지원과 많은 관심을 가져야한다”고 격려했다.
​ 

▲유경석 한국다문화평화연합 회장이 축사를 하고 있다.  

유경석 한국다문화평화연합 회장은 축사에서 “다문화 정책은 한국 뿐 아니라 과거 유럽이나 미국, 아시아 나라에도 있었다. 정부가 관심을 갖고 있을 때 민간단체, NGO가 노력을 해서 다문화가정들이 자리를 잡도록 하는 것은 우리들의 책임이라 생각한다”며 “비록 작은 경제적인 도움이지만 다문화가정이나 자녀들이 한 발짝 성숙된 삶을 살아가는데 큰 힘이 되기를 바란다”고 전했다.

한편 통일그룹은 일화, 세계일보, 용평리조트, 일상해양산업(디오션리조트), 선원건설, 일신석재, TIC, 신정개발특장차, 세일여행사, JC, 세일로, 아시아해양 12개 기업이 있다.

[ⓒ 로컬(LOCAL)세계.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WEEKLY HO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