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누리당 “野, 선거구 획정 해결 위해 신속한 협조해야”

이서은

local@localsegye.co.kr | 2015-11-05 11:46:13

“문재인 대표, 친노프레임 매몰돼 선거구 획정 논의조차 못하게 하고 있다”
“국민 신뢰 잃기 전에 하루빨리 법정시한 내 마무리 지어야 할 것”

[로컬세계 이서은 기자] 내년 총선 선거구 획정 법정시한이 일주일밖에 남지 않은 가운데, 새누리당은 “여야가 하루빨리 머리를 맞대 법정시한 내에 마무리를 지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새누리당 신의진 대변인은 오늘(5일) 오전 현안관련 브리핑을 통해 “선거구 획정 법정시한이 일주일 앞으로 다가왔으나 야당의 기득권 지키기에 막혀 논의조차 하지 못하고 있는 실정”이라며 이 같이 밝혔다. 

신 대변인은 “정치개혁특별위원회의 여야 간사 간 협의내용을 보면 이견이 거의 없고 논의를 통해 충분히 풀어나갈 수 있는 문제”라며, “하지만 새정치민주연합 문재인 대표는 친노프레임에 매몰돼 협상 테이블에 올리는 것조차 못하게 하고 있다”고 비판했다.


이어 “지금 야당 내에서는 선거구 획정과 관련해 잡음이 끊이지 않고 있다”며, “야당 소속 농어촌 의원들은 농어촌 의석수를 지켜달라고 목소리를 내고 있지만 문재인 대표는 애써 무시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당내 목소리에는 귀를 닫고 입으로는 교과서 반대만 외치고 있으니 결국 당내 갈등을 덮으려는 분열 수습용으로 밖에 볼 수 없는 것”이라고 덧붙였다.


새누리당은 “내년 총선은 정당을 위해 존재하는 것이 아니라 주권자인 국민을 위해 존재하는 것”이라며, “국회가 더 이상 국민의 신뢰를 잃어버리는 일이 없도록 선거구 획정 문제에 대한 야당의 신속한 협조를 부탁한다”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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