담양군, 통합돌봄서비스로 ‘담양형 향촌복지’ 만들어 간다

이남규 기자

diskarb@hanmail.net | 2025-01-23 12:56:39

병원동행 사업, 장기요양 재택의료센터와 찾아가는 주민건강
지킴이사업, 우리 마을 주치의 사업 등 추진
@ 담양군

[로컬세계 = 이남규 기자] 전남 담양군이 담양형 복지 모델 ‘향촌복지’의 완성도를 높이며 어르신 삶의 질 향상에 크게 이바지하고 있다.

23일 당양군에 따르면 거동불편 어르신 병원 동행 사업과 퇴원환자 돌봄사업, 우리마을 주치의 사업 등 고향사랑기금 1호 사업으로 추진 중인 통합돌봄서비스가 높은 만족도를 보이며 담양의 대표 복지모델로 자리 잡아가고 있다.

병원동행 사업

대중교통을 이용하기 어렵거나 보호자의 도움을 받기 어려운 어르신들에게 병원 이동을 지원할 뿐만 아니라 진료 결과와 약 복용법 등을 보호자에게 정확히 전달함으로써 의료 과정을 원활히 진행할 수 있도록 돕는 것이 핵심이다.

지난해 472명이 병원동행서비스를 이용했으며, 퇴원환자 돌봄서비스도 92건의 실적을 기록했다. 군은 지역 내 성공적인 운영 경험을 바탕으로 관내 어르신들의 의료 접근성을 높이고 가족들의 돌봄 부담을 덜어주기 위해 광주지역까지 확대했다.

월 2회 왕복 기준으로 이용 가능하며 이용료는 관내 기준 3시간 기준 5000원이며 기초생활보장 수급자와 차상위계층은 무료로 이용할 수 있다. 

관외는 일반 어르신의 경우 기본 3시간 2만원이며 30분 추가당 1만원이 추가되며 수급자와 차상위계층은 기본 1만원에 추가 부담은 없으며 최소 7일 전까지 관할 읍면 사무소를 통해 신청하면 된다.

장기요양 재택의료센터와 찾아가는 주민건강 지킴이사업 

보건복지부 주관 장기요양 재택의료센터 공모사업에 2년 연속 선정돼 운영하는 재택의료팀은 의사·간호사·사회복지사로 구성, 의사는 월 1회 이상 방문 진료, 간호사는 월 2회 이상 방문간호, 사회복지사는 주기적 상담을 통해 장기요양 등급을 받은 대상자에게 필요한 서비스를 연계한다.

2024년 총 286명의 대상자에게 985번의 방문 서비스를 제공했으며, 이를 통해 4246만6640원의 세외수입을 창출하기도 했다. 

우리마을 주치의 사업

지난해 272개 마을, 494명의 주민에게 전문적인 건강 진료를 제공해 지속적인 건강 관리를 위한 기틀을 마련했다.

의사, 한의사, 방문간호사, 보건 인력이 주 4회 각 마을의 경로당을 방문해 진료 및 기초 검사, 건강서비스 프로그램 등 보건의료서비스를 한 번에 제공하는 ‘찾아가는 주민건강지킴이’ 사업도 접근성이 떨어지는 의료 취약지역 주민들의 건강관리에 큰 역할을 하며 주민들의 호응이 높다.

이병노 군수는 “어르신들이 여생을 건강하게 보낼 수 있도록 의료사각지대를 해소하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하다”라며 “어르신들이 언제나 곁에서 돌봄을 받고 있다고 느낄 수 있도록 정책 추진에 최선을 다 하겠다”고 말했다.


로컬세계 / 이남규 기자 diskarb@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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