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도박문제관리센터, 군대 내 도박문제 예방할 강사 양성

길도원 기자

local@localsegye.co.kr | 2020-05-11 13:00:38

올해 320명의 군교관 예방강사 양성 목표
4년간 양성된 1천여 군교관 예방강사들, 작년에만 23만여 군인 교육

▲2018년 한국도박문제관리센터는 해군 교육사령부에서 ‘군교관 도박문제 예방강사 양성과정’을 추진했다.(한국도박문제관리센터 제공)

한국도박문제관리센터(원장 이홍식, 이하 센터)는 5월부터 군내 불법도박을 예방하기 위해 ‘군교관 도박문제 예방강사 양성과정’을 실시한다.


‘군교관 도박문제 예방강사 양성과정’은 도박문제 예방교육을 수행할 수 있는 군인 강사를 육성하는 과정으로 2016년부터 시작됐다.


센터와 국방부는 올 상반기부터 군내 휴대전화 사용이 전면 허용될 예정임에 따라, 군 장병들의 불법 사이버 도박문제를 근절하기 위해 올해도 사업을 함께 이어가기로 했다.

 
센터는 5월부터 12월까지 총 7회의 과정을 열어, 약 320명의 군교관 예방강사를 양성할 계획이다. 한 회당 교육시간은 16~20시간으로, ‘도박문제의 이해’, ‘도박중독 치료의 실제’, ‘재정과 법률문제의 이해’, ‘도박문제 회복 사례 경험담’, ‘강의 시연’ 등 이론과 실습 강의로 구성되어 있다. 강의는 한국도박문제관리센터와 국방대학교에서 번갈아 개최된다.


기존 군교관 예방강사들에 대한 재교육도 진행된다. 7월부터 총 8회 시행되는 재교육 과정에는 ‘효과적인 강의법’, ‘예방교육 콘텐츠 이해.활용’ 등의 강좌가 마련되어 있다.

 
센터는 2016년부터 지난해까지 육‧해‧공군 및 해병대 전 군에 걸쳐 1068명의 군교관 도박문제 예방강사를 배출했다. 이들 군교관 예방강사들은 작년 한 해에만 23만4535명의 용사 및 장교들을 대상으로 총 1997회의 예방교육을 실시하며 부대 내 도박문제 확산 방지에 힘썼다.

 
한국도박문제관리센터는 도박문제 예방 및 치유‧재활 사업을 수행하는 공공기관이다. 도박문제자 본인 또는 가족은 누구나 ▲전화 - ☎1336(국번없음, 무료) ▲온라인 채팅 - 넷라인 ▲문자 - #1336 ▲카카오톡 – 챗봇(‘한국도박문제관리센터’ 친구 추가)을 통해 상담 서비스를 무료로 받을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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