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강환경청, 오염하천 3개소 수질 개선

조윤찬

ycc925@localsegye.co.kr | 2015-04-21 13:00:25

천안천 등 1056억원 투입해 친수공간 조성

[로컬세계 조윤찬 기자] 금강유역환경청)은 관내 주요 오염하천인 충남 천안시 천안천, 당진시 남원천·석우천의 수질을 획기적으로 개선하기 위해 오는 2016년부터 2018년까지 3년간 1056억원을 집중 투입한다고 21일 밝혔다.

천안천 등 3개 하천은 상류와 인근 지역으로부터 미처리 생활하수와 가축분뇨의 유입 그리고 각종 쓰레기 등이 방치되는 등 수질오염이 심각해 개선이 시급한 실정이다.

금강유역환경청은 이러한 문제점을 개선하기 위해 도심지를 관통하며 생활 오·폐수 및 각종 쓰레기 등으로 오염된 천안천 유역에는 하수관거 정비, 생태하천복원사업 등 6개 사업에 683억원을 지원하기로 했다.

또 가축분뇨와 생활하수 등의 처리가 상대적으로 미흡한 남원천·석우천 유역에는 가축분뇨공공처리시설을 비롯해 하수처리시설 증설 등 9개 사업에 373억원을 지원한다. 

이 사업이 추진되면 현재 ‘약간나쁨~매우나쁨’의 수준을 보이고 있는 하천의 수질 및 수생태계 등급이 각각 1등급 이상씩 향상되고 이들 하천이 최종 유입되는 삽교호의 수질도 상당부분 개선될 것으로 전망된다.

특히 도심지역을 관통하는 천안천은 생태복원 사업을 통해 미관문제는 물론 고질적인 악취문제까지 해결된 가운데 지역주민에게 친환경적인 친수공간을 제공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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