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수시-여수백병원, 취약계층 무료 관절치료
박재호
pjh_77@hanmail.net | 2015-05-28 13:01:04
[로컬세계 박재호 기자] 전남 여수시와 어깨전문병원으로 널리 알려진 여수백병원이 형편이 어려운 취약계층 어르신들을 위한 ‘관절치료’ 공동업무 협약을 맺고 무료 관절치료에 나선다.
양 기관은 지난 27일 여수백병원 로비에서 협약식을 체결하고 내달부터 취약계층 어르신들에 대한 치료를 시작하기로 했다.
시는 매달 의료취약계층 노인 관절질환자 3명을 선정하며 여수백병원에서 대상자들에 대한 검사와 수술 비용 전액을 지원해 치료한다.
대상은 여수시에 주민등록을 두고 실제 거주하는 만 60세 이상의 시민으로 우선 기초생활수급자나 차상위경감대상자 등을 제외한 복지사각지대 의료취약계층 관절 질환자를 1차적으로 읍·면사무소 및 동주민센터별 추천을 통해 선정키로 했다.
여수백병원은 올해 8명의 시민을 대상으로 관절수술을 실시하는 등 개원부터 지금까지 섬 지역과 복지관, 의료취약계층 및 농어촌 지역을 순회하며 각종 의료 자원봉사를 전개하고 있다.
백창희 여수백병원장은 “경제적 어려움으로 관절질환을 치료받지 못해 일상생활에 어려움을 겪는 어르신들에게 치료를 통해 보다 나은 삶을 선사할 계획”이라며 “소외계층 사랑나눔을 통해 지역 의료기관으로써 지역사회 환원의 책임과 의무를 실천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주철현 여수시장은 “지역사회에 대한 관심이 ‘행복 여수’를 실현하는 밑거름이 되고 있다”면서 “더욱 많은 의료기관이 참여해 취약계층의 보건복지 증진을 위한 민·관협력 네트워크가 활성화될 수 있는 모범사례로 자리매김하길 기대한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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