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말 고속버스도 정액권으로…19일 5·7일권 출시
남성업 기자
local@localsegye.co.kr | 2019-04-18 13:33:22
▲국토부 제공. |
국토교통부는 오는 19일부터 고속버스 이용객들이 일정기간(4일·5일·7일) 제한 없이 고속버스를 이용할 수 있는 정액권(free-pass) 상품을 개선해 판매한다고 18일 밝혔다.
고속버스 프리패스는 2014년에 출시되어 판매되고 있으나, 주중(월~목, 4일권)에만 이용이 가능해 이용자들의 큰 호응을 얻지 못했다.
국토부는 이러한 이용 제한을 풀어 기존에 판매되던 주중권(4일권)은 물론이고 주말도 이용할 수 있는 5일권, 7일권을 새롭게 선보였다. 새로운 프리패스의 가격은 ▲주중 4일권 월∼목, 7만 5000원 ▲5일권 주말포함, 11만원 ▲7일권 주말포함, 13만원이다.
서울-경주-부산-광주-전주 등 5개 도시를 여행할 경우 정상요금은 총 10만 7300원이 들지만 프리패스 4일권을 이용하면 30% 저렴한 7만 5000원에 방문할 수 있다. 이처럼 버스비 절감에 획기적이다.
아울러 새롭게 개선된 프리패스는 EBLPASS 홈페이지를 통한 구매 방식에서 벗어나 고속버스 모바일 앱을 통해서 살 수 있게 된다.
▲프리패스 구입 및 사용 방법. |
모바일 앱에서는 좌석도 선택할 수 있어 승객들에게 보다 편리한 서비스도 제공한다.
김동준 국토부 대중교통과 과장은 “다양해진 정액권인 프리패스를 통해 고속버스를 이용하는 국내 여행객들의 버스비 부담이 완화될 것으로 보인다”면서 “상반기 내로 통학·통근자들이 사용 가능한 정기권 상품도 출시할 계획으로 지속적으로 관련 제도를 개선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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