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 서구, '주차장문제' 유휴 주차공간 공유로 푼다

맹화찬 기자

a5962023@naver.com | 2019-03-22 15:18:39

▲(오른쪽에서 두번째부터)공한수서구청장과 한전 중부지사 김태환 지사장이 공유 나눔 협약을 체결하며 기념사진을 찍고 있다.(서구 제공)
[로컬세계 맹화찬 기자]부산 서구가 관내 각 기관·단체 등의 유휴 주차공간 ‘공유’를 통해 부족한 주차장문제 해결에 나서면서 가시적인 성과를 거두고 있다.


서구는 지난 20일 한국전력 부산울산본부 중부산지사와 ‘주차장 공유 나눔협약’을 체결하면서 토성동1가에 위치한 중부산지사의 상부 부설주차장 28면을 주민들에게 무료로 개방하고 있다고 밝혔다.


무료 개방시간은 중부산지사의 업무에 지장이 없는 토·일요일과 공휴일의 전일 오후 6시부터 다음날 오전 8시까지다.


서구가 지역 기관·단체와 유휴 주차공간을 공유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 아니다.


서구는 지난해부터 기관·단체 등을 대상으로 적극적인 홍보활동을 펼치며 그간 은성교회, 천마산에코하우스, 송도오션파크 등의 협조를 받아냈다.


이번 한전부설주차장 무료개방으로 확보된 유후 주차공간은 26개소 총 2432면이다.


용지를 매입해 공영주차장을 조성하려면 주차공간 1면당 적게는 3000만, 많게는 1억 원 가량의 예산이 소요된다. 이에 서구는 재정여건을 해결하기 위해 유휴 주차공간 공유에 나서게 됐다.


공한수 구청장은 “주민들의 주차문제 해결을 위해 다각적으로 노력하고 있으나 현실적인 어려움이 있다”며 “우선 유휴 주차공간을 주민들을 위한 주차공간으로 활용할 수 있도록 공공기관이나 학교, 종교시설 등과 꾸준히 협의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 로컬(LOCAL)세계.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WEEKLY HO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