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누리당 “국회, 분초 쪼개며 민생 챙기기에 의무 다해야”
이서은
local@localsegye.co.kr | 2015-11-12 12:01:54
“FTA 비준안, 노동시장 구조개선 관련 법안처리 매우 시급한 과제”
“남은 국회 회기동안 산적한 민생현안들에 대한 보다 진전된 논의 필요”
[로컬세계 이서은 기자] 정부의 역사교과서 국정화 확정고시로 새정치민주연합이 국회 의사일정 보이콧을 선언함에 따라 두 차례나 무산됐던 본회의가 오늘(12일) 10여일 만에 개최되는 가운데, 새누리당은 “얼마 남지 않은 국회 회기동안 산적한 민생현안들에 대해 보다 진전된 논의가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남은 국회 회기동안 산적한 민생현안들에 대한 보다 진전된 논의 필요”
새누리당 신의진 대변인은 이날 오전 현안관련 브리핑을 통해 “전 세계가 경제 활성화에 사활을 걸고 있는 만큼 우리 국회 또한 분초를 쪼개며 입법기관으로서 가진 의무를 다해야할 것”이라며 이 같이 밝혔다.
신 대변인은 “오늘 본회의에서는 법제사법위원회를 통과한 법안 등 총 50여건의 법안을 처리하게 될 것”이라며, “수출에 새로운 동력이 되어줄 한중 FTA 비준안 처리, 노동시장 구조개선을 위한 관련 법안처리는 매우 시급한 과제”라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더 이상 국회에 쌓여있는 난제들을 미룬다면 그 피해는 모두 국민에게 돌아갈 것”이라며, “한중 FTA 비준안 처리 지연은 연간 1조원 이상의 손해액을 가져올 것이고, 노동개혁 없이는 청년들의 일자리 창출에도 빨간불이 켜질 수밖에 없다”고 우려했다.
새누리당은 “지난 5일 새정치민주연합 문재인 대표가 ‘위기에 빠진 경제와 민생을 살려야 한다’고 말한 것을 기억한다”며, “국민 앞에 맹세한 이 말을 무겁게 받아들여 일하는 국회를 위해 적극적으로 협조하는 야당을 기대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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