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천군, 고령·장애인 대상 ‘민생회복 소비쿠폰’ 방문 접수·지급 돌입
전경해 기자
dejavu0057@gmail.com | 2025-07-24 13:11:30
[로컬세계 = 전경해 기자] 강원 화천군이 고령자와 장애인 등 취약계층을 위한 맞춤형 민생회복 소비쿠폰 방문 신청 및 지급 서비스에 본격 착수했다.
군은 지난 21일부터 시작된 소비쿠폰 신청과 함께, 만 70세 이상 고령자나 장애인 등 거동이 불편한 주민이 각 읍·면 행정복지센터에 유선 신청하면 공무원이 직접 방문해 신청서를 접수하고 있다.
쿠폰 지급도 현장 중심으로 신속히 이뤄질 예정이다. 화천군은 8월 1일까지 방문 신청을 마친 뒤, 8월 4일부터 14일까지 대상 군민에게 지류 화천사랑상품권을 직접 전달할 계획이다.
방문 접수·지급에는 공무원 2인 1조를 포함해 지역사회 인프라가 총동원되고 있다. 사회복지협의회, 노인맞춤돌봄 생활지원사 등이 협력해 신청과 지급 정보를 현장에서 상세히 안내하고 있다. 군 전체 고령인구 비율이 25%를 넘어서는 만큼, 이번 방문 서비스는 실질적인 행정지원 효과를 낼 것으로 기대된다.
일반 군민을 위한 접수도 원활하게 진행 중이다. 군은 과거 코로나19 재난지원금 업무 경험이 있는 공무원들로 TF팀을 구성하고, 오전 9시 이전부터 민원 응대를 시작해 직장인 등 다양한 계층의 신청을 수월하게 받고 있다.
또한 선불카드 수급 지연 상황에 대비해 지류 상품권으로의 대체 지급을 적극 안내하며 행정 공백을 최소화하고 있다.
이 같은 신속한 대응에 힘입어 신청 시작 이틀째인 22일 오후 6시 기준, 전체 대상자 2만2,341명 중 7,369명에게 총 17억844만원이 지급됐다. 이는 도내 최고 수준인 35.41%(금액 기준)의 지급률이며, 도내에서 유일하게 지급률 30%를 넘긴 지자체다.
최문순 화천군수는 “행정복지센터를 직접 방문하기 어려운 군민들도 쿠폰 신청과 수령에 불편이 없도록 모든 행정력을 동원하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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