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백시, 21일부터 민생회복 소비쿠폰 지급…최대 45만 원 지원

박상진 기자

8335psj@naver.com | 2025-07-18 13:13:18

전 시민 대상…11월 30일까지 지역 소상공인 업소에서 사용 가능

[로컬세계 = 박상진 기자] 강원 태백시는 오는 21일부터 정부의 ‘민생회복 소비쿠폰’ 지급을 시작한다고 밝혔다. 이번 소비쿠폰은 고물가와 소비 위축으로 어려움을 겪는 시민과 지역 소상공인을 지원하기 위한 정책이다.

태백시는 ‘농어촌 인구감소지역’으로 지정돼, 기존 지급금액에 5만원이 추가로 지원된다. 이에 따라 △기초생활수급자는 45만원 △차상위계층 및 한부모가정은 35만원 △일반 시민은 20만원을 받을 수 있다.

2차 지원금은 소득 상위 10%를 제외한 시민을 대상으로 1인당 10만원씩 추가 지급될 예정이다.

신청은 오는 21일부터 9월 12일까지 가능하며, 2025년 6월 18일 기준 태백시에 주민등록이 되어 있는 시민이라면 신청할 수 있다. 미성년자는 세대주가 함께 신청해야 하며, 시행 첫 주인 7월 21일부터 26일까지는 출생년도 끝자리에 따른 요일제가 적용된다.

신청은 주소지 관할 동 행정복지센터, 카드 연계 은행 창구 방문 또는 카드사 홈페이지·앱, 탄탄페이 앱 ‘그리고’를 통해 온라인으로도 가능하다.

소비쿠폰은 신용·체크카드 또는 탄탄페이 충전 방식 중 선택해 사용할 수 있으며, 카드 충전 방식의 경우 태백시 내 연 매출 30억 원 이하 소상공인 업소에서만 사용 가능하고 일부 업종은 제한된다. 사용 기한은 11월 30일까지이며, 미사용 금액은 자동 소멸된다.

시 관계자는 “이번 소비쿠폰이 지역경제에 실질적인 활력을 불어넣는 계기가 되기를 기대한다”며 “모든 시민이 빠짐없이 신청하고 혜택을 받을 수 있도록 적극 홍보하고 지원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시는 소비쿠폰을 사칭한 스미싱 문자 피해 예방을 위해 “정부, 은행, 카드사 등은 소비쿠폰 관련 URL이나 링크가 포함된 문자메시지를 발송하지 않는다”며, 출처가 불분명한 메시지의 인터넷 주소 클릭을 삼가 달라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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