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변방의 외침 넘어 부·울·경 800만 목소리의 나침반으로'… 부울경언론인協, 정기모임 개최 ‘지역 미디어 연대’ 역할 토론
전상후 기자
sanghu60@naver.com | 2026-08-28 14:20:16
미래지향적 역할 다짐
[부산=전상후 기자] 인공지능(AI)과 가짜 뉴스가 미디어 생태계를 무차별적으로 집어삼키고 중앙집권적 언론 구조 속에서 지방의 목소리가 점차 옅어져 가는 대전환의 격랑 속에서 부산·울산·경남 지역 언론인들이 단단한 연대의 방패를 들어 올렸다.
파편화된 지역 민심을 대변하고 수도권 중심의 정보 독점에 맞서 오직 펜끝 하나로 진실의 최전선을 사수해 온 부울경언론인협회가 27일 부산에서 8월 정기 모임을 개최했다.
이날 모임에는 박종순 부울경언론인협회 회장을 비롯해 부울경 전역에서 현장을 누비는 각 언론사 회원 20여명이 뜻을 함께했다. 단순한 친목 도모의 장을 넘어 급변하는 미디어 환경의 소용돌이 속에서 지방 소멸 위기에 직면한 부울경의 현실을 진단하고, 지역 언론이 나아가야 할 생존 전략과 공익적 역할에 대해 치열한 토론이 오갔다.
참석자들은 오찬을 나누며 개별 언론사의 한계를 뛰어넘어 부울경 전체의 현안을 공유하고 공동 대응할 수 있는 긴밀한 소통·협업 체계를 구축하기로 뜻을 모았다. 이어 협회 깃발 아래 한데 모여 진행된 기념 촬영은 단순한 의식을 넘어 800만 부울경 주민의 눈과 귀가 되어 권력을 감시하고 소외된 이웃의 목소리를 대변하겠다는 언론인들의 결연한 의지를 보여주는 상징적 장면이었다.
박종순 회장은 “이번 모임은 회원 간의 우의를 다지는 것을 넘어, 부울경 지역민의 목소리를 온전히 대변하는 올바른 저널리즘을 구현하기 위해 지혜를 모으는 뜻깊은 자리였다”며 “앞으로도 정기적인 교류와 연대를 통해 지역 언론의 고유한 경쟁력을 높이고, 상생 발전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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